청약홈, 특별공급 소진률 '오페라 스위첸' 68%로 '서대구역 서한이다음'의 2배

◇태평지하차도 북서쪽 위에서 촬영한 '대구 오페라 스위첸' 부지. 사진의 왼쪽 작은 골목길 바로 옆에 있는 방음벽 뒤로 경부선 철로가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태평지하차도 북서쪽 위에서 촬영한 '대구 오페라 스위첸' 부지. 사진의 왼쪽 작은 골목길 바로 옆에 있는 방음벽 뒤로 경부선 철로가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KCC건설과 서한이 대구에서 분양 중인 '대구 오페라 스위첸'과 '서대구역 서한이다음 더 퍼스트'이 지역 무주택자에 대한 특별공급에서 소진율이 각각 68%와 34%에 머물렀다.

1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구 북구 고성동에서 선보인 '대구 오페라 스위첸'이 361가구 모집에 당첨 예정자가 245명으로 68%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서구 평리6 재개발구역에서 일반분양인 '서대구역 서한이다음 더 퍼스트'는 231가구 모집에 당첨 예정자가 78명으로 소진율이 34%에 머물렀다.

'대구 오페라 스위첸'은 주력형인 전용 84㎡A형(특별공급 211가구)이 93%의 소진율로 인기몰이하는 데 이어 전용 84㎡D형(5가구)가 100% 소진됐다. 나머지 84㎡B·C는 30% 내외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서한의 '서대구역 서한이다음 더 퍼스트' 조감도 (서한)
서한의 '서대구역 서한이다음 더 퍼스트' 조감도 (서한)

'서대구역 서한이다음 더 퍼스트'는 전용 84㎡A형(30가구)이 특공에서 100% 매진됐으나  전용 62~76㎡ 등 나머지 주택형의 소진율이 5~43%로서 대부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들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1,573만원과 1,349만원이다. 

'대구 오페라 스위첸'은 전용 84㎡형이 5억1,200~5억8,000만원으로 인근 '대구역 오페라 더블 유'와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의 실거래가 수준이다. 이 단지의 청약성적은 지난 5월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14.5 대 1)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서대구역 서한 이다음 더 퍼스트'는 전용 84㎡형의 분양가가 4억3,200~4억7,300만원으로 지난달 반도건설이 인근 평리3 재건축구역에서 분양한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은 특별공급에서 51%의 소진율에 이어 1순위 청약경쟁률을 8 대 1을 기록한 점을 감안할 때 '서대구역 서한 이다음'의 1순위 청약성적이 반도유보라보다 다소 저조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단지는 당첨자 발표날이 각각 25일(서한)과 28일(KCC)로서 서로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한편 대구는 분양권의 전매 제한 규제를 앞두고 이들을 포함해 모두 20곳이 넘는 단지에서 1만여 가구가 단기 분양 중이어서 향후 입주폭탄으로 인한 역전세난이 우려된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