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언론 관심도 높아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이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8개 금융기관 수장 중 호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제공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이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8개 금융기관 수장 중 호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8개 금융기관 수장 중 호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수장은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5월 6일부터 8월 13일까지 100일 기간 웹크롤링 방식으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금융기관 수장은 다음달 10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을 비롯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10월 임기 만료)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11월 1일) ▲윤종규 KB금융 회장(11월 20일) ▲허인 KB국민은행장(11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11월 말) ▲진옥동 신한은행장(12월) ▲김태오 대구은행장(12월) 등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다음해 3월이 임기 만료여서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했다.

분석결과 온라인 정보량이 가장 많은 수장은 이동걸 회장으로 이 기간 1만3710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진옥동 행장 1만1100건 ▲윤종규 회장 1만1046건 ▲허인 행장 9910건 ▲김태영 회장 5617건 ▲김태오 행장 4715건 ▲정지원 이사장 4068건 순이었다.

박진회 행장이 2050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들 8명의 수장을 대상으로 국민들의 호감도를 살펴본 결과 허인 행장이 가장 높았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 호감도의 경우, 허인 행장이 61.59%로 유일하게 60%대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태오 행장이 58.60%로 2위를, 진옥동 행장이 58.58%로 미미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또 ▲윤종규 회장 44.89% ▲김태영 회장 39.13% ▲정지원 이사장 36.36% ▲박진회 행장 30.68% 순으로 호감도가 나타났다.

관심도에서 가장 높았던 이동걸 회장이 호감도에선 가장 낮은 7.70%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포스팅 글에 ‘예쁘다·좋다·만족한다·최고·웃다·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화난다·불만족·울다·짜증·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되는데 포스팅글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포함돼있더라도 그 감성어가 해당 수장을 반드시 지칭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어 트렌드 참고 자료로만 감안해야 한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강현희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빅데이터분석·보도센터장은 “KB금융그룹과 신한은행 수장이 ESG경영과 수해 피해 지원 등에 적극 관심을 가지면서 호감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최근 다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관심도 등을 추가 조사하면 임기 연장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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