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1,023가구 당첨자 동호수 확정 발표
가점제 전용 84㎡A형 가점제 당첨자 당첨 컷 69점 '최고'

청약홈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천안 성성2지구에 선보인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의 가점제 당첨 안정권이 69점으로 나타났다.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청약홈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천안 성성2지구에 선보인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의 가점제 당첨 안정권이 69점으로 나타났다.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충남 천안에 청약 고가점자들이 오래 간직한 청약통장을 앞다퉈 꺼내면서 청약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8일 청약홈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천안 성성2지구에 선보인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의 가점제 당첨 안정권이 69점으로 나타났다.

주력형인 전용 84㎡A형에서다. 이 주택형은 1순위 지역 경쟁률이 267 대 1로 모든 주택형에서 최고치였다.

청약가점 69점은 3인의 부양가족을 거느린 세대주(청약가점 20점)가 청약저축가입기간과 무주택기간에서 각각 15년 이상을 지속, 해당 부문에 만점(32점,17점)이어야 한다.

이 단지의 전용 84㎡ B~E형의 당첨 청약가점 하한선(커트라인)도 59~65점으로, 천안지역의 고가점자 상당수가 보유 통장으로 청약에 나섰다.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비주력형인 전용 74㎡형의 당첨 커트라인도 55~59점으로 비교적 높았다.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의 가점제 당첨 커트라인은 직전 최고치로 지난해 10월 천안·아산 1순위자에게 분양한 '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 2-A1'보다 2점 높은 수준이다.

천안지역의 분양시장은 최근 3년여 미분양에서 탈출, 올해 하반기부터 청약열기가 고조 중이다. 코로나19시대에 비규제지역에 청약시장이 고소득 재테크 수단으로 급부상한 데 따른다.

천안의 청약통장 가입자수도 올들어 급증, 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는 지난 7월말 16만4,000여명으로 한해동안 21% 급증했다. 충남도내 15개 기초 지자체 가운데 최고 상승률이다.

대우건설의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서 3,480명의 무주택자가 쇄도, 평균 8 대 1의 경쟁률에 이어 1순위 청약에서 7만7,000여명이 쇄도, 평균 131 대 1로 당첨경쟁이 치열했다.

모두 1,023가구의 이 단지 당첨자는 이들 8만여명(일부 중복)의 청약자 중에서 고가점자 중심으로 선정됐다. 물론 일반공급 1순위 당첨자는 가점제와 추첨제로 각각 40%와 60%를 선정하기에 일부 저가점자도 '복불복'으로 당첨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8층, 8개 동에 전용면적 74~84㎡형의 아파트가 모두 1,023가구 규모로서 3.3㎡당 분양가는 1,167만원에 분양했다.

천안시가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시에 시행사의 신청 분양가(3.3㎡당 1,401만원)를 17% 가까이 삭감, 인근 푸르지오 시세보다 1억원 내외 낮춰 분양토록 유도했다.

천안지역은 평택과 청주 등지 등 중소도시와 같이 외지의 원정 투자단이 미분양을 대거 매입, 1년여 동안 시세가 1억원 내외 올랐다.

한편 이 단지의 가점제 청약가점 커트라인은 서울에서 고가점자가 쇄도한 ‘개포 디에이치 어스티어 아이파크’와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동대문구 ‘래미안 엘리니티’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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