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 '필요한 조치' 56% vs '신중히 결정' 40%

도표=리얼미터
도표=리얼미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하며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706명에게 접촉해 500명이 답한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3단계 강화방안에 대해 '감염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55.9%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40.1%, '잘 모르겠다'는 4.0%였다.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은 서울이 53.9%였고, 경기·인천은 '필요한 조치(48.7%)와 '신중히 결정(47.6%)이 비등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은 '필요한 조치(69.8%)'라는 답이 가장 높게 나왔다.

연령별로는 50대(63.2%)와 20대(61.8%)가 '필요한 조치'라는 답이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하는 응답자중 '필요한 조치'라는 답은 66.3%으로, '신중히 결정(32.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반면 '부정 평가' 응답자 중에서는 '필요한 조치(45.9%)'가 '신중히 결정(49.0%)'보다 적게 나왔다.

정당 지지층 구분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필요한 조치(65.8%)'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고, 미래통합당은 '신중히 결정(46.7%)'이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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