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만에 200명대...대전·충북 각 10명-충남 8명-전남 7명 등
지역발생 258명·해외유입 8명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흘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급증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 중반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6명 늘어 누적 1만7천665명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309명을 유지 중이다.

전날인 23일 397명이 나와 400명대까지 육박했던 확진자 수는 하루만에 131명이 줄었다. 다만 이날 수치는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이날 0시 기준 하루 검사 건수는 평일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고, '깜깜이' 환자도 증가해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상존한 상황이다.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는 14일(103명)→15일(166명)→16일(279명)→17일(197명)→18일(246명)→19일(297명)→20일(288명)→21일(324명)→22일(332명)→23일(397명)→24일(266명)이다.

감염 경로별 구분으로는 지역발생이 258명, 해외유입이 8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97명) ▲경기(84명) ▲인천(20명) 등 수도권에서 201명이 나왔고, 이 밖에 ▲대전·충북(10명) ▲충남·전남(각 7명) ▲강원·경북(각 6명) ▲전북(4명) ▲부산(3명) ▲광주·울산·세종·경남(각1명) 순으로 대구와 제주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도표=연합뉴스
도표=연합뉴스

전날 낮 12시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841명이고,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의 집회와 관련 확진자는 136명이다.

이밖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80명)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경기 양평군 단체모임(100명)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64명)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35명), ▲극단 '산' 관련 (31명)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8명중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나왔고, 나머지 4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국민적인 고통과 우리 사회의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며 "불필요한 모임이나 약속은 자제하고, 직장에서도 회식과 단체 행사를 취소하고, 회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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