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모두 8만여 고가점 청약자들이 쇄도한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의 DMC 자이 3개 단지의 당첨 안정권 청약가점이 74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당첨자를 발표하는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의 중소형 당첨 안정권은 70점 내외가 될 전망이다.

26일 청약홈은 증산2구역의 'DMC 센트럴 자이'와 수색 6·7구역의 'DMC 파인시티 자이', 'DMC 아트포레 자이' 등 모두 3개 단지에 일반분양 1,223가구의 특별공급을 포함한 당첨자를 확정하는 데 이어 당첨자별 동호수를 추첨을 통해 배정했다.

이들 단지에 일반공급 1순위 당첨자의 청약가점 하한선인 당첨 커트라인은 'DMC 센트럴 자이'가 69~7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 단지의 전용 59㎡C과 84㎡D 등 2개 주택형의 당첨 커트라인은 각각 74점으로 모든 주택형 가운데 최고치였다.

모든 주택형에서 최고 경쟁률(308 대 1)을 기록한 전용 59㎡B형의 당첨 커트라인은 71점으로 전용 84㎡E형(72점)보다 낮았다.

이 단지 일반공급 280명의 당첨자의 평균 청약가점은 71.15점으로 당첨 시 6억 내외의 로또에 걸맞는 역대급이었다.

'DMC 파인시티 자이'(수색 6구역)와 'DMC 아트포레 자이'(수색 7구역)의 주택형별 당첨 커트라인은 각각 61~64점, 60~67점 등으로 나타났다.

수색재개발 2개 단지 일반공급의 당첨자 청약가점은 일반공급 비중이 가장 높은 수색 6구역(46%)이 평균 66.47점으로 수색역 초역세권인 수색 7구역(65.02)을 1점여 웃돌았다.

청약자들이 인기 동호수에 당첨확률이 높은 6구역을 상대적으로 선호했다는 얘기다.

이들 3개 단지는 특별공급에서 모두 2만여명, 1순위 일반공급에서 6만여명이 쇄도하는 등 모두 8만여명이 몰렸다.

1순위 경쟁률은 DMC역 초역세권으로 3개 단지의 대장격인 'DMC 센트럴 자이'가 128.86 대 1을 기록하는 등 3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이 82.50  대 1이었다.

이들 3개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987만원이다.  전용 59㎡형과 84㎡형이 각각 4억7,000만원과 7억2,000만원 내외다.

분양가는 인근 수색 4구역 '롯데캐슬'과 수색 9구역 'SK뷰'의 매매가나 입주권보다 4~6억원 저렴, 강북 로또단지로 불렸다.

청약홈은 27일 수색 13구역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의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 단지는 1순위 평균 340 대 1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청약자 상당수가 'DMC 자이' 3개 단지의 낙첨자여서 당첨자 예상 청약가점은 60점대, 당첨안정권은 70점 내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수색증산뉴타운에서는 수색 8구역(479가구)과 증산 5구역(1,412가구)의 분양이 대기 중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이들 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최장 10년, 거주의무기한이 5년이나 분양가는 이번 분양단지들보다 5~10% 저렴하게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