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용역 근로자 대상 8월 급여 직접 지급
9월부터 경비와 소방 등 전 용역으로 확대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공공기관 최초로 상생결제시스템을 활용해 용역계약을 체결한 청소용역 근로자에게 8월 급여를 직접 지급했다.

상생결제를 활용한 노무비 지급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이 용역대금 중 노무비를 전용계좌를 통해 용역근로자에 직접 지급, 임금체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제도이다.

26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2016년 11월 상생결제를 도입했고, 지난해 2707억원(170개사), 올해 7월 기준 2128억원(243개사)을 상생결제로 지급했다.

1차 협력사는 상생결제를 통해 2차 협력사에 지급된 결제액에 대해서 법인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2차 협력사는 결제일 현금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이전에도 중부발전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중부발전은 용역대금 노무비 직접지급 도입으로 임금체불을 근절하고 용역근로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 9월 이후 시설, 경비, 소방 등 전 용역 및 경상정비 분야로 노무비 직접 지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중부발전 본사 전경. (제공=한국중부발전)
한국 중부발전 본사 전경. (제공=한국중부발전)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