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28일 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김병호(사진 왼쪽부터), 윤종규, 이동철, 허인 총 4인을 회장 최종 후보자군으로 확정했다. 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28일 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사진 왼쪽부터)김병호, 윤종규, 이동철, 허인 총 4인을 회장 최종 후보자군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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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8일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회장 최종 후보자군 4명을 확정했다.

최종 후보자는 김병호(전 하나금융 부회장), 윤종규(현 KB금융 회장), 이동철(KB국민카드 대표), 허인(KB국민은행장) 총 4인이다.

이날 개최된 회의에서 회추위는 후보자들의 성과와 역량 평가 자료 등을 참고해 내외부 후보자군 10인에 대해 자질과 역량, 회장 자격 요건 부합 여부 등을 고려해 투표를 실시했다. 위원장이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인터뷰 수락 여부를 확인하고 최종 후보자군(Short List) 4인을 확정했다.

KB금융그룹 이사회 관계자는 “회장 최종 후보자군으로 선정된 내부 후보자들은 모두 그룹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충분히 쌓았고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육성된 인물들이며, 외부 후보자 또한 국내 유수 금융회사의 은행장 등 CEO급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오는 9월 16일에 최종 후보자군(Short List) 4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회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은 후보를 회장 최종 후보자로 확정한다.

금융업계 안팎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자로 꼽는 인물은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이다. 윤 회장은 2014년부터 KB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앞서 KB금융지주 CFO 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KB금융지주 비상임이사로 있으면서 KB국민은행 은행장과 디지털혁신부문장을 겸직 중이다.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는 KB금융지주 개인고객부문장을 겸직 중이다. 그는 KB금융지주 전략 시너지 총괄을 했고 KB국민은행 지점장을 역임했다.

외부인물인 김병호 전 하나금융 부회장은 지난 2015년에 하나은행 은행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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