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힘든 국민에 큰 위로"
이낙연, "코로나19 날릴 다이너마이트"
송영길, "나는 BTS 노래를 칼라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프랑스 국빈 방문중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방탄소년단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018년 10월 프랑스 국빈 방문중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방탄소년단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트레이트뉴스=전성남 선임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에서 잇따라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BTS의 쾌거에 대해 방탄소년단(BTS)에대해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께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며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해 K팝의 새 역사를 썼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BTS는 답글에서 "저희 노래가 조그만 위안과 긍정의 에너지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전세계 도시들이 다시 밝은 빛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 믿고, 저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음악에 매진하겠다"고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축하문과 방탄소년단의 답글(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축하문과 방탄소년단의 답글(캡처)

더불어민주당도 축전에 합류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우울을 날려버릴 강력한 다이너마이트"라며 "어려운 시기를 뚫고 갈 위안과 힘을 얻는다"고 축전을 보탰다.

송영길 의원은 "음악에는 국경도, 코로나도 없었다"며 "BTS의 노래가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달랜 것 같다"고 평가하고, 한술 더 떠 자신이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클럽)라고 소개하며 "BTS의 노래 '아이돌'(IDOL)과 '페이크 러브'(FAKE LOVE) 등을 컬러링으로 사용중이라고 밝혔다.

윤영찬 의원은 지난 2018년 10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때 개최된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BTS와 만난 기억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모든 국민들께 모처럼 행복한 뉴스를 전해줘서 고맙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정의당 김종철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BTS가 긍정적 에너지를 끌어내는 음악을 만들었다고 평하며 "삶에 지친 우리 국민들과 세계 시민들에게 꾸준히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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