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건영 "통합당, 혹시나 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미래통합당이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 조항을 정강정책 개정안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아주 조금,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 예상대로'였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윤 의원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국회의원의 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제가 대표발의한 국회의원 3선 제한법을 정강정책에 넣겠다던 미래통합당이 결국 포기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틀에 걸친 의원총회를 통해, 불과 보름 전 국민 앞에 발표한 내용을 뒤집은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이 정강정책에 넣는다고 하고, 김병민 미래통합당 정강·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제게 법안을 내줘서 '고맙다'고 할 때도, 솔직히 말씀드려 속마음으로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과연 이 어려운 것을..."이라며 통합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낙연 "우여곡절을 또 반복할 겨를 없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1일,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각각 접견했다. 통합당은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는 의견 일치를 보인 반면,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입장 차만 확인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에게 "앞으로 정치가 원만하게 잘 풀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달라"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원 구성 하는 과정 속에서 과거에 지켜오던 관행이 깨지는 바람에 지금과 같이 의회 모습이 종전과는 좀 다른 형태가 됐다"라며 "협치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정기국회를 맞이해서, 특히 우리 이 대표께서 새로이 정당 대표로 선출되셨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치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역시 이낙연 신임 민주당 대표에게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배분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이낙연 대표는 "국회 문제는 참 아쉽다"라면서도 "금년 개원 협상 과정에서 두세 달 동안 겪었던 우여곡절을 또 반복할 겨를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재명 "2차 재난기본금으로 국민들에 단비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별이냐 보편이냐 쓸데없는 공력 낭비를 하며 우물쭈물했던 과오를 반복하면 우리 사회의 경제적 정신적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어마어마한 희생을 치르게 될지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재난지원금 효과를 평가 절하하려는 의도를 가진 일부 언론에서 통화정책기관인 한국은행의 자료 일부만을 인용 보도해 큰 혼란을 주고 있다"며 반박했다.

이 지사는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코로나19와 같은 극심한 위기 상황에서 재난지원금과 같이 정부가 직접 연결망을 이어주는 대책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며 "지역화폐처럼 저축이 불가능한 형태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의 승수효과는 더 클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차 지급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경제 백신인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다시한번 이루어져 신음하는 국민들에게 단비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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