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근무 시절 취득 '우리사주' 주식 2만7천100주 전량 매각

양향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양향자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자신과 남편 명의로 된 삼성전자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5월30일 기준)에 따르면 양 의원은 삼성전자 주식 총 2만7천100주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현재 주가를 반영하면 15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최근 이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3억원이 넘는 양도소득세를 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해 충돌 가능성 자체를 완전히 없애서 깔끔하게 하는 것"이라며 주식 백지신탁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세금도 좋은 곳에 쓰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 의원은 우리사주 주식을 취득했던 것이라며 "연구보조원 시절 박봉이었지만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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