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약자와 동행하고 국민 통합에 앞장서는 정당으로"

미래통합당 전국위원회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정우택 전국위원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연합뉴스)

[스트레이트뉴스=전성남 선임기자] 미래통합당이 새 당명으로 '국민의 힘'을 확정하고 당의 정강정책에 기본소득과 경제민주화를 정식 채택했다.

통합당은 2일 오후 ARS 방식으로 진행된 전국위원회에서 578명이 참여한 결과 이같이 의결했다.

통합당은 새 당명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변경 등록 신청할 예정이다. 통합당의 당명 변경은 지난 2월 17일 통합당이 공식 출범한 이후 198일만이다.

통합당은 또한 이날 전국위에서 당명 개정과 함께 상설위원회인 국민통합위, 약자와의동행위 설치를 포함하는 당헌 개정도 진행했다. 통합당(국민의힘)의 새 정강정책에는 '모두의 내일을 위한 약속'이라는 제목이 부여됐다.

기본정책에는 '기본소득'과 '경제 민주화'가 표기됐다. 이밖에 '국민 주거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담겼다.

사진=미래통합당 페이스북(캡처)
사진=미래통합당 페이스북(캡처)

다만 초안에 실림과 동시 당내 안팎에서 의견이 분분했던 '4선 연임 제한'은 전날 비대위 논의에서 제외돼 이날 최종안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다.

통합당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전국위 인사말을 통해 "과거 우리 당이 시대 변화에 뒤처진 정당, 기득권 옹호 정당, 이념에 치우친 정당, 계파로 나뉘어 싸우는 정당' 등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다"며 "이제 시대변화를 선도하고 국민과 호흡하는 정당으로 거듭나 약자와 동행하며 국민 통합에 앞장서는 정당으로 체질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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