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89명·해외유입 9명
지역 곳곳 산발적 감염 잇따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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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98을 기록해 전날에 이어 아슬아슬하게 200명 아래를 기록했다. 

일부 교회와 8.15 도심집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추가되고 있고,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정부가 '안정세'의 기준으로 삼는 100명 이하는 아직 요원한 듯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같은 일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누적 2만842명이고,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1명이다.

특히 위·중증환자는 3명이 늘어 157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증가폭이다.

신규 확진자 198명 중 지역발생은 189명, 해외유입은 9명이다.

지역발생은 구체적으로 ▲서울 68명 ▲경기 55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128명이다. 이밖에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20명 ▲광주 10명 ▲대구 7명 ▲충북·경북 각 4명 ▲부산·대전·울산·강원·경남 각 3명 ▲전남 1명이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22명이 추가돼 누적 1천139명, 광화문 도심 집회 발감염자는 21명 늘어 총 462명이 집계됐다.

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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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울 동작 카드발급업체 34명 ▲경기 광명 봉사단체와 충남 청양 김치공장 각 20여명 ▲인천 서구청 17명 ▲대구 건강식품 판매모임 15명 ▲서울 강서구 항공보안업체 10명 ▲서울 서초구 장애인교육시설 8명 ▲경기 성남 치킨 프렌차이즈 지점 6명 ▲경기 가평 골프장 4명 등 지역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위중·중증환자는 지난달 18일 9명을 기록한 이래 이날 157명으로 18일간 17배 넘게 급증했다.

방역당국은 이런 추세를 예의주시하며 '폭발적 확산'은 막았지만 이번 주까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전날인 3일 정 본부장은 "감염경로 불명으로 역학조사가 진행된 사례 등이 지속하고 있어 아주 급격하게 감소할 것으로는 보고 있지는 않다"며 "상당수 증감을 반복하면서 감소 추세로 갈 것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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