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콜센터 집단감염 발생 총 16명

16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동구의 한 콜센터(사진=연합뉴스)
16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동구의 한 콜센터(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7일 오전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9명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6명이고, 위·중증환자는 1명 줄어 총 162명이다.

지난달 27일 400명대를 넘으며 '2차 대유행' 우려까지 낳았던 이후 신규 확진자 추이는 이후 지난 3일 100명대로 떨어진 후 닷새 연속 100명대를 유지중이다. 또한 이 수치는 지난달 14일(103명) 이후 24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특히 지역 취약 시설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확진자 추이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108명, 해외유입은 1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7명, 경기 30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78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9명, 광주 7명, 대전 5명, 울산·충남 각 3명, 경남 2명, 대구 1명 순이었다.

전날 정오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1천162명으로 늘었고, 광복절 도심집회 관련 확진자도 총 527명으로 증가했다.

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이밖에  서울 강동구 콜센터에서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월 동작구 카드발급업체에서 41명, 경기 평택 서해로교회 21명 등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연제 오피스텔 관련한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

한편,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인내의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아직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22%에 달하는 만큼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이어 "매일 급증하던 중증환자 증가세도 완화됐지만, 여전히 162명이 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번 주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마지막 주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