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 고덕 스카이시티, 중심상업지구 첫 주상복합 "역대 최고가 분양"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평택=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고덕신도시의 민영분양이 하반기에 조기 완판행진을 거듭 중이다"(고덕 S 중개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수만의 일자리를 내세운 고덕국제업무도시의 민영 단지가 6월 분양한 제일풍경채 2차 이후 두자릿 수 경쟁률을 이어가는 가운데 풍경채 이후 고덕신도시에서 3번째 분양단지가 청약시장에 선보인다.

현대건설이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최중심부인 Ebc-1블록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총 665가구 규모로써 조성되며 연면적 6만521㎡ 규모의 대형 상업시설 '어반그로브 고덕'이 함께 조성된다.

고덕 신도시 최초 최고층에 주상복합에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 그리고 고덕 중심 입지 등의 장점 때문에 올해 최고 청약성적을 거둘 기세다.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현장. 북동→남서 구도로써 촬영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현장. 북동→남서 구도로써 촬영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현재는 황량, 2024년 5월의 고덕은 다를 것"

고덕신도시는 이미 수많은 분양 성공 사례로 근래 부동산시장의 '뜨거운' 지역들 중 한 곳이다. 정부의 6.17 규제와 7.10 규제가 이뤄지기 전은 물론 규제 시행 이후에도 규제에 아랑곳하지 않는 듯한 두자릿수 청약경쟁률 수치가 나왔다.

이 단지의 1순위 청약성적은 지난 7월 A43블록에서 분양한 '고덕신도시 호반써밋'(40 대 1)을 버금가는 데 이어 3년 6개월 전인 2017년 3월 제일건설이 분양한 '고덕 제일풍경채'(84 대 1)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온다.

서정리역과 거리가 2.3㎞ 정도며, 지역에서 흔히 거론되는 희망사항인 서정리역과 지제역의 사이 추가역이 생기면 단지와 경부선 역의 거리는 1㎞ 정도가 된다. 설령 '희망사항'이 실현 안 되도 고덕신도시 내를 원 형태로 순환할 BRT가 현재의 마을버스 33A번·33B번 대신해서 경부선 서정리역과 이어줄 것이다.

현재 고덕신도시는 종덕초등학교 주변 5개 아파트(고덕LH신동아파밀리에, 고덕자연앤자이,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고덕제일풍경채, 고덕신안인스빌시그니처)와 주변 택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북서쪽의 평택고덕LH17단지와 점포겸용 택지 블럭들을 빼곤 황량하다. 그래서 넓은 부지에 도시가 정상적으로 형성될 것인지와 도청이전 신도시처럼 장기간의 정착기가 필요할까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이번 분양단지의 청약성적에 변수가 되지 않는다고 지역 중개업계는 한목소리다.

세계 1위 반도체기업이 삼성전자의 후광효과가 앞으로도 고덕신도시에 지속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여염리 G공인 관계자는 "분양 성공과 도시 정착은 다를 수 있다. 다만 고덕은 다른 곳과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고 계속 확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고덕은 평택 근로자 수요가 많다. 그리고 삼성전자 외에도 평택에는 기업이 많고 기존의 평택·송탄 시내는 많이 낡았다.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완공될 2024년 5월의 고덕은 꽤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현장 출입구 부근에서 촬영한 사진. 사진 가운데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건물들이 보인다.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현장 출입구 부근에서 촬영한 사진. 사진 가운데 왼쪽(빨간 채색이 보이는 건물)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건물들이 보인다. (사진=이준혁 기자)

◇주택형 수는 7개 맞지만 사실상 3개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단지 주택형 수는 7개이나 사실상 3개이다. 전체 665가구 대비 98.6%인 656가구가 3개의 주택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덕신도시와 거리가 매우 먼 평택대 앞 터에 건설한 견본주택에도 유니트 구성은 76㎡(172가구)와 84㎡(256가구), 90㎡(228가구)로 했다. 각 동 48층 이상에 들어설 펜트하우스는 모형으로 대체 전시했다.

주요 세 주택형은 다 침실 3개와 욕실 2개에 안방(침실1) 내 '드레스룸 갖출만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드레스룸 갖출만한 공간'으로 표기한 것은 기본형은 빈 공간이며 당첨 이후로 계약할 때 플러스 유상옵션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상옵션 종류는 다양하며, 안방이 넓은 84㎡형의 경우 서재와 드레스룸을 구분하는 유상옵션도 존재한다. 돈은 들지만 선택 폭은 넓다.

84㎡형과 90㎡형은 현관 옆의 창고와 주방 옆의 펜트리가 존재하며, 90㎡형에는 알파룸도 존재한다.

소수 주택형은 모두 최고층에 있다. 49층이거나 48층·49층 두 층을 다 점하는 것이다. 이 중 94㎡A형과 94㎡B형은 단층이며, 101㎡형과 106㎡형은 복층이다. 복층형 주택은 하층부가 76㎡형(101㎡형) 또는 84㎡형(106㎡형)과 유사하며, 상층부에 방 2개와 욕실 1개가 있다.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오른쪽의 고덕국제신도시 메인도로.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오른쪽의 고덕국제신도시 메인도로. (사진=이준혁 기자)

◇3.3㎡당 분양가 1497만원…주변 시세는 '널뛰기 중'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09만원(확장비 옵션 별도)으로 고덕신도시 역대 최고가다.

주택형별로는 76㎡형 3억9115만-4억8037만원, 84㎡형 4억1966만-5억2589만원, 90㎡형 4억3315만-5억5627만원, 94㎡A형 5억8354만원, 94㎡B형 5억8768만원, 101㎡형 및 106㎡형 6억5859만-6억9167만원 등이다. 전용 84㎡은 발코니와 유상옵션의 추가 비용이 3,678만원에 달한다. 

현재 고덕신도시 내의 '시범단지' 격인 종덕초교 주변 단지들을 보면 매매가가 '들쭉날쭉'하다. 같은 단지에서 유사 면적 주택형이라도 때에 따라 매매가가 전혀 다르다. 도저히 '시세'라고 여기기 어려울 정도로 종잡을 수가 없는 상황인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살피면 시범지구 '신안인스빌시그니처' 84㎡ 규모 주택형의 경우 7월에는 5억원에 손바뀜한 집이 존재하나, 8월이 되자 3건의 거래사례 모두 4억원 초반 가격대로 급락했다.

'고덕국제신도시 파라곤' 84㎡형은 1월10일 3억8940만원, 3월13일 5억9500만원, 6월5일 5억1000만원, 7월25일 6억2000만원 등에 거래됐다. 반년여 사이에 무려 2억원 이상 매매가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현대건설이 고덕신도시 중심축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의 주택형별 분양가와 가구수(단위 : 만원). 자료 : 청약홈
현대건설이 고덕신도시 중심축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의 주택형별 분양가와 가구수(단위 : 만원). 자료 : 청약홈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에선 99㎡형 매매가 시세가 3월4일 4억9200만원, 3월29일 5억9920만원, 4월5일 5억5500만원, 5월10일 5억1700만원 등으로 같은 주택형의 시세 등락폭이 적잖다.

주변 공인중개사 등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전국서 청약가능한 평택시 특성 때문이다. 준공 후에도 갖고 있다가 관련 규제가 강화되자 신속 처분했던 것이다.

다만 지역의 공인중개사들은 투자할 목적 진입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지금의 혼란은 정리되고 프리미엄(분양가 대비 웃돈)은 붙겠지만, 기대한 수익률만큼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 염두하라는 뜻이다. 이는 지역 실거래가 그래프가 폭넓게 춤을 추고 최근 정부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여염리 P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나는 당연히 거래 성사시켜야 하니 사라고 한다. 다만 지금 거래가에 일희일비할 생각이면 다시 한번 고민하라 조언한다. 나는 욕먹기 싫다."면서 "다 지을 때까지 묻고 갈 편안한 생각이면 이번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는 매력이 넘친다. 위치 좋고 힐스테이트 브랜드고 저층에 쇼핑몰이 들어온다고 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이 있는 목동 하이페리온 건물들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서정동 S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단지 내의 녹지가 넓지 않아 주상복합 집을 싫어하는 사람도 적잖지만 거부감이 없다면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단지는 꽤 살만한 곳"이라며 "고덕신도시란 입지와 고덕 내에서의 입지 모두가 빼어나며 힐스테이트 아파트다. 삼성전자를 낀 고덕이기에 지역이 몰락할 일은 없는데 고덕 내에서 입지도 좋고 이외의 플러스 요소 또한 많다. 입주 때 붙는 프리미엄(웃돈)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주택형 및 분양가. (정리=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주택형 및 분양가. (정리=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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