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20명·해외유입 16명...중환자 151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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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일부터 엿새째 100명대를 기록하며 조금씩 확산세가 수그러드는 형상을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연달아 나오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8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이 나와 누적 2만1천432명을 기록했다.

전날 119명을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 비교하면 다소 는 수치지만, 휴일 검사 수에 따른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41명며 위·중증환자는 11명 줄어 총 15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120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67명, 경기 29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 98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12명, 대전 4명, 울산 3명, 부산·세종·충북 각 1명 등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 누적 1천163명이며, 지난달 광복절 도심집회 관련 확진자는 누적 532명이다.

이밖의 누적 확진자는 노원구 빛가온교회 45명, 강동구 텔레마케팅 콜센터 18명,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식당 11명,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 5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다소 주춤한 확산세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추석 전까지 최대 신규 확진자를 100명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은경 중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하루 300∼400명씩 환자가 발생하던 때와 비교하면 확산세는 꺾인 양상이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거리두기를 통해 사람 간 접촉을 차단하는 것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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