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조수진, 어지간히 급하셨나 보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재산신고 고의누락 의혹을 반박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했다. 여권 의원들 가운데도 재산신고 관련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다.

그러자 거론된 일부 의원들은 조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반박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모 의원님 역시 이번 재산신고에서 부모님 재산을 제외하셨는데, 현행 공직자윤리법상 규정을 이해하고 절차에 따라 재산신고를 했겠지요"라고 묻고, "그런데도 이번 재산신고에서 내가 부모님 재산 제외한 것을 마치 '문제가 있을 것이다'라는 '카더라' 식의 주장을 하시는 것을 보니 어지간히 급하셨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황교익 "극우 세력이 조국 딸, 추미애 아들을 붙잡고 늘어지는 심리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10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 등 극우 정치 세력이 조국 딸, 추미애 아들을 붙잡고 늘어지는 심리의 밑바닥에는 억울함이 깔려 있을 수 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 씨는 "그들이 권력을 빼앗긴 원인이 최순실 딸 정유라에 있다고 판단하고 그와 똑같은 상황을 조성하여 복수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추측했다.

그는 "그들은 살아생전에 박근혜, 최순실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인데, 정치적 상대 진영의 자식을 붙잡고 늘어지는 일이 30년은 계속될 수가 있으니 또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면 그들이 트라우마로 괴로워들 하고 있구나 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받아넘기는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만, 분명히 해둘 것은, 진짜 억울한 이들은 자신이 대통령으로 선출한 사람이 박근혜인지 최순실인지 혼란스러웠던 국민이라는 사실"이라고 했다.

■박성중 "윤영찬, 요주의 인물로 계속 체킹하고 있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재직시절부터 포털사이트에 영향력을 미쳐온 것 같다며 우선 과방위에서 사임할 것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지난 8일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문자를 보냈다가 언론통제 의혹을 자초했다. 윤 의원은 카카오측에 편향되게 뉴스를 선택하지 말 것을 요청하려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여론과 이낙연 대표의 질책이 있자 "잘못이었다"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윤영찬 의원의 내용을 보면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며 "아무래도 지금까지 좀 재미를 봤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전에도 여러차례 개입한 것 같다고 했다.

박 의원은 "포털을 통한 여론조작의 가능성(이 있어) 저희들이 최근까지 요주의 인물로 계속 체킹하고 있었다"며 "왜냐하면 윤 의원이 네이버 부사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상근 부회장, 문재인 대선캠프 SNS 본부장,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 등 직접 연결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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