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사진=JTBC)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조두순 사건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두순 사건은) 일사부재리이기 때문에 (재심은) 불가능해 보인다"면서도 빠른 입법을 통해 보호 수용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종의 보호 수용 제도는 사회 내 치료 목적의 수용을 추가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출퇴근을 정시에 하고 6시 이후 야간에는 중간 처우 형태의 보호 수용을 도입하는 것을 충분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전자발찌를 차고도 재범하는 사람들이 1년에 60명 정도 발생한다"며 "그러다보니 전자발찌 무용론이 지금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조두순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온라인은 법과 제도가 적용이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처음에는 조두순 하나만 공개한다고 하지만 그게 100명이 되고 200명이 되는 건 순식간일 것"이라며 "전자발찌에 비해 신상공개 제도는 재범 억제에 입증된 효과가 보고된 적 없다"고 말했다.

한편 조두순은 오는 12월13일 출소한다. 그는 심리상담사와의 개인면담에서 "죄를 뉘우치고 있다. 출소한 뒤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 7월 실시된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 면담 자리에서 피해자에게 사죄한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