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은  10일 12:00 국회 사랑재에서 이낙연 민주당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바대위원장 등 교섭단체 정당대표를 초정,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합의문을 발표했다.(사진=국회)
박병석 국회의장은 10일 12:00 국회 사랑재에서 이낙연 민주당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바대위원장 등 교섭단체 정당대표를 초정,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합의문을 발표했다.(사진=국회)

[스트레이트뉴스=이제항 선임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10일 12:00 국회 사랑재에서 이낙연 민주당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바대위원장 등 교섭단체 정당대표를 초정,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낙연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의 초청에 응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21대 국회들어 첫번째 여야 대표 회동으로 오늘 회동에서 국민과 언론들의 관심 대단히 높다. 지칠대로 지친 국민들, 끝을 모르는 코로나19 불안감 때문에 두 지도자께서 회동 자체가 국민의 기대와 위로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두분 지도자께서는 풍부한 국정 경험과 경륜 쌓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정치권 넘어서 국민들의 기대가 몹시 크다고 생각하며, 두분 지도자들의 오늘 만남 통해서 국민 통합과 협치의 큰 틀 마중물 되고 소통과 협치의 새로운 큰 틀 마련해주는 계기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양당이 최근 정책적 측면에서 많은 접근하고 있어. 교집합 넓어지고 있어 정책 협치 가능성이 아주 크며 양당 정책 일치하는 교집합 분야에 대해 조속한 시일내에 입법 현실화 했음 하는 기대 가지고 있다” 면서 “정기 국회 내에 코로나와 민생관한 비쟁점 법안들 모두 합의처리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차 추경 대단히 절박하며 선별 방식 4차 추경 일관되게 강조했고 이낙연대표께서도 맞춤형 추경에 대해 약속했다” 면서 “국민들이 모두 몹시 절박하고 삶의 터전 잃은 분들 에게 한시가 급하며 추석 전에 그분들 손에 긴급재난 지원금 돌아가게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피력했다.

이낙연 대표는 “오늘 회동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새로운 정치의 협치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좋은 시기에 귀한 자리 마련해주신 박병석 국회의장, 김종인 위원장 더 말할 여지 없이 국민들 모두 지치고 힘들어 이런 시기에 정치권이 서로 아웅다웅하지 않고 협력하고 국민을 함께 걱정하는 것이 지쳐 계시는 국민들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 생각한다” 며 “김 위원장과 제가 박 의장님 모시고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큰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또한 “오늘 정부는 오후 3시에 임시 국무회의 열어서 7조8천억 규모 추경안을 의결해서 오후 4시에 언론에 발표하고 내일 국회로 제출될 예정” 이라면서 “추석 이전에 모든 것이 집행되는 것 쉽지 않겠지만 최대한 집행해야 하며, 18일까지는 추경이 처리 되었으면 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님께서도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리며, 방역과 민생 지원 위해 긴급한 법안 빨리 처리하고, 제가 위원장님께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양당 415 총선 공약 공통된 것, 정강정책 공통된 것 추출해보니 37개 정도인데 이것 또한 정기국회 안에 함께 노력해서 처리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어제 문 대통령을 뵈었는데 대통령께서도 협치를 많이 강조해주셨고, 대통령께서 여야 대표들을 한번 불러주셨으면 고맙겠단 말씀 드렸다”면서 “김 위원장님이 원하시면 두분이 만나셔서 어려운 문제도 대화로 풀어가고 하는 이런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는 것이 국란의 시기에 국민들께 최소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위원장은 “지금 코로나 사태가 아직도 종식이 되지 않는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굉장히 경제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런 시기로 일반 국민들이 기대하기를, 정치권이 좀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바람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면서“우리 박 의장께서 그러한 계기 만들기 위해 오늘 같은 자리 만드셨다고 하는데 협치 하려면 협치할 수 있는 그러한 여건이 조성이 돼야 하는데 이번에 지난 4.15 21대 총선이 끝나고 원 구성 과정 속에서 종전에 지켜오던 관행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에서 원의 여야 사이에 황당한 균열이 생겨났고 그것이 아직도 봉합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치를 강조하려면 첫째, 힘을 가지신 분들이 협치할 수 있는 여건을 사전에 만들어주셔야 돼고, 앞으로 정기국회에서 당면한 과제가 4차 추경 관련해서 추석 이전에 어려움 겪는 분들에게 2차 재난 자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아마 추경이 빨리 처리 되는게 선결과제라 생각하며, 그점에 있어서는 내용 자체가 합리성을 결여하지 않는 한 염려 안하셔도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는 최근에 참 코로나 사태 겪으면서 경제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과연 현재의 한국 경제에 대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느냐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 느낌 받은 사람으로 어저께 뭐 갑작스럽게 통신비 2만원씩 나눠줘야 겠다는 이런 발표도 나왔는데 한편으로는 정부의 재정 안전성에 대한 걱정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 다른 여러나라에서 경험 해봤습니다만, 국민은 한번 정부의 돈에 맛을 들이면 거기에서 떨어져 나가려고 하지 않아, 과연 현재 우리가 재정을 걱정하면서, 재정 안정성 걱정하면서 정치적으로 그러한 결정 하셨다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것이 앞으로 재정 운영이나 경제에 어떠한 영향 미칠 것인가 하는 측면 우리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현재 우리가 겪는 경제 현실이나 지금 당면한 코로나 사태나 이런 등등 생각할 때 앞으로 예기치 않은 일이 많이 발생할 것이며, 그런것 전제로 걱정할 것 같으면 정치권이 정상적 사고 하면서 국민의 아픔을 해소할 수 있는 조치들 취해나갈 것 같으면 여야간 큰 문제 없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내년 되면 통 마지막 임기 해인데 마지막 임기에 특별하게 무슨 정치적 입법이 시도되리라고 생각하지 안는다”며“그렇기 때문에 여야가 조금씩만 생각하면, 정치권에 협치라는 말은 안해도 의회를 이끌어나가는데 별다른 큰 어려움 없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간담회를 비공개 전환하고 간담회 종료후 4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합의문 4개 항중 1번하고 2번 발표하고, 3번을 최인호 의원, 4번 김은혜 의원이발표했다.

다음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오찬 간담회서 합의된 내용이다.


1.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대표 정례회의를 월 1회 개최한다.

2.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4.15총선 공약 및 정강정책 중 공통사항을 양당 정책위의장이 협의해 처리토록 한다. 첫 회의는 국회의장 주재, 국회 입법조사처를 비롯한 국회사무처 실무팀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3. 4차 추경 예산안을 최대한 시급히 처리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추석전 많은 국민들이 지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4. 9월 24일 본회의서 코로나19 방역 및 민생지원 관련 법안을 최대한 많이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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