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외교전략 '스스로 따돌림'...당분간 경색 불가피
"아베외교 계승" 선언...일본 정치권 '강경보수' 장악

ⓒ서라백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으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사실상 선출'된 가운데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서는 상황.

일찌감치 아베의 외교노선을 계승할 것임을 공공연히 떠들고 다닌 만큼, 딱딱하게 굳어있는 동북아 정세가 쉽게 녹아내릴 일은 당분간 기대하긴 힘들 듯.

한국을 향한 반도체 소재부품 수출규제 방침도 유지하고, 일제 강점기 시기 조선인 노동자들의 강제 징용에 대해서도 여전히 똥고집, 뻔뻔한 일본 정부, "어떻게 이럴 스가!" 

센카쿠(尖閣) 열도를 둘러싸고 중국과 신경전도 점입가경. 여기에 더해 중국의 대미 무역갈등과 홍콩 보안법에까지 미국의 편을 들고 딴지까지 걸고 나온다는데...

화해와 협력이 절실한 동북아 외교에서 '제 2의 아베'를 주창하며 고립을 자초하니, 이것이야말로 '스따(스가 왕따, 스스로 따돌림)'의 탄생이로구나.

위안부 할머니의 피눈물은 아직도 마르지 않았건만 세상 돌아가는 꼴이 여전히 껄적지근 하니 참말로 어째야 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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