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가스회사 PV GAS 발주…기본설계 용역 낙찰통지서 접수

한국가스기술공사가 기본설계 용역을 수주한 베트남 티 바이 LNG인수 터미널 부지. [한국가스기술공사 제공]
한국가스기술공사가 기본설계 용역을 수주한 베트남 티 바이 LNG인수 터미널 부지. [한국가스기술공사 제공]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베트남 내 LNG(액화천연가스) 플랜트 사업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6일 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베트남 국영 가스회사인 PV GAS(PETROVIETNAM GAS JOINT STOCK CORPORATION)가 발주한 티 바이 LNG인수 터미널 확장 프로젝트 기본설계 용역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최근 수령했다.

이번  프로젝트 용역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해안 지역에 현재 건설 중인 연간 100만톤의 천연가스를 송출할 수 있는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을 300만톤까지 증산하기 위한 기화송출설비(180,000 kl급 저장탱크 1기 포함)에 대한 기본설계와 건설공사 예산 산출 용역이다. 수행기간은 150일이다.

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베트남 국영 가스회사인 PV GAS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미국·유럽·일본 등 글로벌 선진기업들이 점유하던 LNG 터미널 기본설계 시장에 원청설계사로서 지위를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축적된 LNG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태국 발주처(TTCL Public Company Limited)로부터 LNG 터미널 EPCC 및 O&M 전분야 기술컨설팅 용역을 수주해 수행하는 등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사업분야(타당성 검토, 기본설계, 사업관리 및 기술컨설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국내 건설사와 공동으로 EPC사업을 연계한 수주까지 이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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