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대책·코로나19 재확산 영향 관망 분위기 이어져
9억 이하 중저가 중심 신축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아파트값이 큰 폭은 아니지만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2주(1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8% 올라, 전 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0.06%)은 2주 연속, 서울(0.01%)은 4주 연속 같은 변동률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세종(0.44%), 대전(0.28%), 대구(0.18%), 울산(0.17%), 부산(0.14%), 강원(0.11%), 충남(0.11%), 경기(0.10), 전북(0.05%)이 오르고, 제주(-0.01%)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29→124개)과 보합 지역(20→18개)은 줄고, 하락 지역(27→34개)은 늘었다.

서울은 7·10 및 8·4공급대책(3기신도시 사전청약물량 확대 등)의 영향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관망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9억원 이하와 신축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강북(14개구, 0.01%)은 용산구(0.02%)가 이촌동 구축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2%)는 전농·답십리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2%)는 남가좌·홍제동 신축 위주로, 종로구(0.02%)는 창신·숭인동 위주로, 성동구(0.01%)는 금호·하왕십리동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강남(11개구, 0.01%)은 강남4구가 7·따른 보유세 부담과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관망 분위기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강남구(0.01%)가 수서동 등 신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9억 이하 위주로 상승했으나, 송파(0.00%)·서초구(0.00%)는 단지별로 상승·하락 등 혼조세 속에 보합을 기록했다.

이밖에 관악구(0.02%)는 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01%)는 방화·염창·가양동 소형평형 위주로, 구로구(0.01%)는 구로·개봉동 중심의 6억원 이하 위주로 올랐다.

아파트 전셋값은 0.16% 올라 전 주(0.15%)보다 상승폭이 조금 커졌다. 서울(0.09%) 등 수도권(0.16%)은 전 주와 같은 변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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