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요즘 싸움 걸어서 몸값 올리려 애쓰는 분들 많아..."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화폐'에 대해 야권에서 잇따라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이 지사가 세긴 한가보다. 이 지사의 건투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승부는 항상 센 놈과 붙어야 한다. 센 놈과 붙어야 자기도 세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앞다퉈 이 지사의 지역화폐를 비판한 것을 겨냥, "정치인도 크려면 센 자와 붙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며 "요즘 뭔가 싸움을 걸어서 몸값을 올려보려고 애쓰는 분들이 많다. 대개 단체장에 나가고 싶어 하는 분들이 아닌가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 앞에서 정책으로 맞붙어 공개적으로 확실하게 싸워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수 "보고서는 보고서고 현장은 달라"

김 지사는 21일 KBS 라디오 ‘김경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역화폐 논란'에 대해, "경남은 '제로페이'를 하고 있다"며 "보고서는 보고서이고 현장은 다르다. 연구보고서는 연구로 답하는 게 맞다"고 했다.

김 지사는 "지역화폐의 실효성이 있는지는 내려와서 보면 안다. 지난 번에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그 때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기가 활성화되었다"고 했다.

이어 "지역에 풀리는 돈이 기존에는 대형마트나 백화점으로 가는 걸 지역의 전통시장이나 골목시장으로 돌리는 효과가 있다. 확실하게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연구 보고서를 보면 포인트가 달랐던 것 같다. 전국적으로 풀리면 지역간 효과가 없는 거 아니냐는 것이다"며 "지역화폐가 갖고 있는 여러 효과가 있는데, 다양하게 검증할 수 있다. 연구에는 연구로 답을 하면 논란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구원을 문책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 김 지사는 "오죽하면 그런 말씀을 하겠느냐.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때부터 적극 추진했던 사업인데, '욱'해서 그런 거 같은데 잘 대응할 거라 본다"고 했다.

■이상직 "이스타항공, 경영할 사람들하고 주관사가 알아서..."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이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논란에 휩싸인 이상직 의원에 대한 고강도 조사에 돌입한 가운데,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스타항공의 대량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 "굉장히 안타깝다. 제가 깊이 관여를 안했다고 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은 아니고 창업자로서 굉장히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10곳에서 인수 의향서를 가져갔고 그 중 적극적인 회사가 2~3개 되는 것으로 안다"며 "코로나19를 벗어나면 비행기를 빨리 늘려야 하니 재고용을 할 수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빨리 경영할 사람을 찾고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빨리 회시가 연착륙해서 재고용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며 "저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사재 출연을 통해 체불임금, 정리해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이스타항공 노조의 주장에 대해선 "지분을 다 헌납했다"며 "경영할 사람들하고 주관사가 알아서 다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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