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한화시스템 ICT(정보통신) 부문이 21일부터 ‘스마트워크 체제’로 전환했다. 비대면과 디지털 기반으로 업무를 변경해 근무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화그룹 계열사 중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제도는 인원 밀집도와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하고, 어디서든 근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원격근무제'가 핵심이다. 한화시스템 ICT 부문의 주요 근무지인 여의도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 '거점 오피스'를 장교동·신설동·불광동·판교에서 운영하며 근무지를 총 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회사는 임직원들의 주소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요 업무 지역과 선호 지역에 대한설문을 병행해 거점 오피스 수요를 파악했다. 이에 총 5곳의 근무지와 좌석은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택할 수 있으며 어디서나 현황 파악 및 예약이 가능하다.

거점오피스에는 개인 업무공간을 비롯해 독서실 형태의 포커스존, 커뮤니케이션존 등 다양한 형태가 갖춰졌다.

주 4회 내에서 주 근무지 출근·거점 오피스 근무·재택의 제약은 없다. 직원들은 팀워크 증진 및 오프라인 업무 진행을 위해 주 1회 팀 전원이 출근하는 콜라보데이를 진행하고, 그 외에는 자유롭게 원격근무를 활용하여 근무할 수 있다. 원격 근무 시에도 개인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선택하는 ‘유연근무제’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화시스템 ICT 부문은 지난 2015년부터 자율좌석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화상회의, 모바일 인트라넷 등 사내외 스마트워크를 위한 업무환경을 구축해왔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고도화된 스마트워크 제도 시행으로 코로나19 같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업무 및 서비스 중단이 없도록 대비하고, 임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