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가, 전년 대비 전통시장 10.8%, 대형마트 4.3% 상승

추석 제수용품 가격 정보를 비교한 결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20% 가량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달 ‘전통시장 가격비교조사’ 자료에서 이같이 집계됐다고 구자근 의원이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9월 7일~10일 총 4일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37곳과 전국 전통시장 37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품목은 총 27개 품목으로 ▲수산물 3개(조기, 동태포, 황태포), ▲육류 5개(쇠고기(탕국용), 쇠고기(산적용), 돼지고기(수육용), 돼지고기(다짐육), 생닭), ▲채소류 6개(고사리, 깐도라지, 숙주, 시금치, 대파, 무), ▲과일류 6개(사과, 배, 포도, 대추, 밤, 곶감), ▲기타 7개(두부, 송편, 유과, 약과, 계란, 밀가루, 술)이다.

도표=구자근 의원실 제공
도표=구자근 의원실 제공

지역별로는 전통시장의 경우 경기가 23만6천13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광주가 27만5천106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형마트는 강원이 29만1천802원으로 가장 저렴했지만 제주가 33만6천081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수용품 물가는 전통시장은 10.8%(22만6천832원→25만1천442원) 상승했고, 대형마트도 4.3%(30만3천034원→31만6천058원) 올랐다.

제수용품의 가격은 전통시장이 25천1천442원, 대형마트는 31만6천58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대비 6만4천616원(20.4%) 저렴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간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큰 것은 채소류(43.3%, 1만7천621원)였으며, 육류(25.7%, 3만7천408원), 수산물류(25.1%, 6만754원), 과일류(3.2%, 1천840원), 기타(2.1%, 993원) 순이었다.  

원산지 표시는 대형마트(100.0%)에 비해 전통시장(80.9%)이 취약했다. 전통시장 원산지 표시 비율은 육류가 97.3%, 과일류 81.5%, 기타 80.7%, 수산물류 78.9%, 채소류 67.7% 순이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