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과 의정부의 '비산 한신 더휴'와 '의정부역 스카이 자이'가 신혼부부의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한 데 힘입어 특별공급에서 100% 완판, 인기몰이했다.

22일 청약홈은 한신공영이 안양 동안구 비산1동 재개발구역에서 분양 중인 이 단지가 특별공급 결과, 8.87 대 1의 경쟁률로 100% 소진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62㎡A형으로 28.74 대 1이다.

GS건설이 의정부시 의정부동 238-10번지 일대에 선보인 '의정부역 스카이 자이'는 특별공급에서 77가구 모집에 686명이 신청, 평균 4.83 대 1의 경쟁률로 특별공급분이 모두 매진될 전망이다.

'비산 한신 더휴'와 '의정부역 스카이 자이'에 특공 열기는 서울의 신혼부부가 청약대열에 앞다퉈 가세한 데 따른다.

이들 2개 단지에 서울과 인천 등 2곳의 특공 청약자는 전체의 97%와 76%를 차지한다. 또 서울과 인천 등 2곳 특공 청약자 가운데 신혼부부는 78% 내외다. 청약 관계자는 이들 신혼부부의 대다수는 서울 거주 신혼부부로 추정한다.

서울의 무주택 신혼부부의 '탈(脫)서울'은 사실 보편적인 현상이다. 직전 수원 영통구과 광주시 삼동에서 각각 분양한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과 광주 '힐스테이트 삼동역'도 서울의 신혼부부가 통장을 앞다퉈 사용, 당첨 경쟁이 뜨거웠다. 

청약홈은 이들 단지와 비규제 지역인 파주와 양평에서 동시 분양 중인 '파주운정 아이파크 더 테라스'와 '양평 포레나' 등 2곳의 특별공급 결과, 소진률이 각각 57%와 13%라고 집계했다.

'운정 아이파크 더 테라스'는 중대형 타운하우스로 신혼부부 대상 특별공급이 없다. 또 '양평 포레나'의 특별공급 성적은 신혼부부가 그나마 청약하면서 나온 결과다.

한편 '비산 한신 더휴'와 '의정부역 스카이 자이'의 3.3㎡당 분양가는 각각 1,924만원과 1,561만원으로 직전 인근 분양단지보다 저렴한 편인 반면, '양평 포레나'와 '운정 아이파크 더 테라스'는 지역에서 역대급 분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