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경기도 양평에서 분양 중인 '포레나 양평'이 최종 청약에서도 5채 가운데 1채가 미달로 남았다.
24일 청약홈은 양평읍 창대리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선보인 이 단지가 414가구(특별공급 제외)에 대한 1~2순위 청약에서 92가구가 미달됐다고 밝혔다.
전용 84㎡와 74㎡ 등에 2개 형만이 마감된 데 반해 전용 59~74㎡의 5개 형은 2순위에서도 마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일신건영이 지난 7월 인근 공흥·양근지구에서 분양한 '양평 휴먼빌 센트럴시티'(경쟁률 2.04 대 1)로서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포레나 양평'은 전용 59㎡~84㎡의 중소형 아파트가 438가구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1,196만원으로 '양평 휴먼빌 센트럴시티'(1,139만원)보다 57만원 비싸다.
전용 59㎡와 74㎡의 분양가는 2억6,700~2억9,300만원, 3억3,000~3억5,800만원(발코니 확장비 제외)이다. 비규제 지역으로 대출 규제가 까다롭지 않고 분양권 전매제한도 6개월에 불과하다.
KTX와 경의중앙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양평역과는 1㎞ 거리다. KTX로는 청량리역까지 20분대, 서울역까지는 40분대 생활권이다. 2022년 말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와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인 송파-양평 고속도로 등이 분양의 호재다.
인근 부동산 중개사는 "지역에서 완판한 분양단지는 지금까지 없었다"면서 "KTX 양평역과 양평초등학교가 직선거리로 1㎞ 떨어진 게 흠이라면 흠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