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분양권 전매제한 6개월 적용의 막바지 대단지인 '레이카운티'가 특별공급에서 1만1,000여명의 무주택 실수요층이 쇄도했다.
24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부산 연제구 거제2 재개발구역에서 일반분양 중인 이 단지의 특별공급에서 모두 1,183가구 모집에 1만1,100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평균 9.39 대 1로서, 모든 주택형이 100% 소진율을 기록했다.
특히 신혼부부는 689가구 모집에 8,606명이 청약, 평균 12.49 대 1의 경쟁률로 당첨 경쟁이 치열했다.
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은 전용 10.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84㎡B형이다. 이 주택형에 신혼부부 경쟁률은 14.71 대 1이다.
전용 84㎡A형이 10.89 대 1로 뒤를 이었고 59㎡형과 49㎡형이 각각 4.81~8.12 대 1, 1.67~4.67 대 1을 보였다.
이 단지는 25일 모두 1,576가구에 대해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주택형별 1순위 청약성적은 특별공급의 인기형대로 나올 전망이다.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 등 3개 건설사가 시공하는 '레이카운티'는 모두 4,470가구로 올해 재개발 일반분양 기준으로 전국 최대 단지다. 일반분양은 전체의 61%인 2,759가구다.
부산지역에서 분양권 전매제한 6개월의 마지막 단지로서 인기 동호수의 단기 시세 차익이 1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지역 중개업계는 추정한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805만원이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평균 1,821만원으로서 채당 4억7,900~7억1,100만원이다.
전용 59㎡형은 평균 1,794만원으로서 채당 3억5,300~4억7,900만원이다. 최소형인 전용 49㎡형은 3.3㎡당 분양가가 1,302만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한편 이 단지는 연제구에서 지난 6월에 분양한 '쌍용 더 플레티넘 거제아시아드'(1,753만원)보다 52만원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