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6일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에서 고객들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 청약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6일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에서 고객들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 청약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제공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코스피 입성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58조원이 넘는 금액이 몰렸다.

6일 주관 4개사가 집계한 빅히트 청약 신청 주식 수로 산출한 최종 증거금은 4개사를 합쳐 약 58조4237억원, 통합 경쟁률은 606.97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앞서 상장 흥행몰이를 한 SK바이오팜(30조9899억원)을 훌쩍 넘어섰으나 역대 최대인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 기록에는 1306억원 모자랐다.

증권사별로 보면 가장 많은 64만8182주가 배정된 NH투자증권에서 집계된 청약 경쟁률은 564.69대 1을 나타냈다.

55만5584주가 배정된 한국투자증권과 18만5195주가 배정된 미래에셋대우에서 청약 경쟁률은 각각 663.48대 1, 589.74대 1로 집계됐다.

가장 적은 3만7039주가 배정된 키움증권에서의 경쟁률은 585.23대 1이다.

통합 경쟁률은 SK바이오팜(323.02대 1)을 웃돌았으나 높은 공모가 영향으로 카카오게임즈(1524.85대 1)에는 한참 못 미쳤다.

앞서 청약 첫날인 전날 4개 증권사에 모인 빅히트 청약 증거금은 총 8조6242억원이었다.

그러나 청약 이튿날에만 약 50조원이 청약 계좌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결국 카카오게임즈의 증거금 기록을 거의 따라잡았다.

이날 이틀간의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13만5000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000억원이다.

빅히트는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 신사옥 관련 시설투자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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