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12조 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 앞 사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분기 12조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 앞 사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실적으로 연결기준으로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45%, 영업이익은 58.1% 증가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서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50.92% 증가했다.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삼성전자 제공

이는 앞서 증권 업계에서 예상한 3분기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3조8879억원, 영업이익 10조2859억원이었다. 실제 매출은 예측보다 2조1121억원, 영업이익은 2조141억원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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