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매수자 간 '눈치장세'…거래도 많지 않아
거래가 줄었지만 매물 적체현상은 아직 없어

서울 아파트값이 주간 0.04% 올랐지만 상승폭은 계속 줄어드는 모습이다. 경기와 인천도 상승폭이 좁혀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주간 0.04% 올랐지만 상승폭은 계속 줄어드는 모습이다. 경기와 인천도 상승폭이 좁혀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시장에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값 상승폭도 축소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크게 줄었지만 그렇다고 매물이 쌓이는 것도 아니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장세가 계속되면서 거래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 유지되고 모습이다.

부동산114 시세조사를 보면 10월 둘째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랐다. 이는 9월 마지막 주 상승폭(0.05%)보다 소폭 줄어든 것이다. 재건축 아파트가 0.01%, 일반 아파트는 0.05% 상승했다. 경기·인천(0.04%)과 신도시(0.03%)도 역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강동(0.13%) △강북(0.13%) △강서(0.10%) △동대문(0.08%) △송파(0.08%) △관악(0.07%) △노원(0.07%) △영등포(0.06%) △구로(0.04%) △양천(0.04%) △은평(0.04%) 등이 올랐다.

강동과 강북은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컸다.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선사현대,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등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강북은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서는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 가양동 강서한강자이, 등촌동 주공5단지 등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답십리래미안위브, 두산, 휘경동 동일스위트리버 등이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6%) △김포한강(0.05%) △분당(0.04%) △일산(0.04%) △평촌(0.04%) △동탄(0.02%) △광교(0.02%)등이 오르고, 여타 지역은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동은 중동 보람동남, 꿈동아가 1000만원 정도 올랐고 김포한강은 장기동 고창마을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와 구래동 한강신도시모아엘가2차가 500만~75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구미동 까치대우,롯데,선경과 무지개4단지주공, 야탑동 장미동부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09%) △남양주(0.09%) △안양(0.08%) △하남(0.08%) △고양(0.07%) △구리(0.07%) △수원(0.07%) △의왕(0.06%) △의정부(0.06%) 등이 올랐다. 반면 양주, 이천, 광주 등 경기 외곽지역 일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광명은 광명동 중앙하이츠2·3차와 철산동 주공11단지, 철산래미안자이,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남양주는 다산동 남양i-좋은집과 부영e-그린타운3단지, 와부읍 건영리버파크, 진도, 퇴계원읍 성원 등이 1000만~1600만원 올랐다. 안양은 대단지에 수요가 이어지면서 석수동 현대와 석수LG빌리지, 비산동 삼성래미안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매물 품귀현상이 계속되면서 서울이 0.11% 상승했고 경기·인천(0.07%)과 신도시(0.03%)도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폭아 소폭이지만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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