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의대고시 재응시 문제는 따져보지 않아도 불공정..."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스로 선택한 의사고시 거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공익의 뒤에 숨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주요대학 병원장들이 공공의대를 반대하며 의사고시를 거부했던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재응시를 요구했다.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이뤄졌다"면서 "향후 의료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협박성 염려도 담겼다.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의대고시를 거부했던 학생들이 주장한 것은 공정이었다"고 말하고, "논란의 중심에 있던 공공의대에 대해 현대판 음서제다, 선발기준이 공정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공정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평했는데 정부가 내건 공공의대 정책이 공정성을 해쳤는지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서로 다르니 공공의대 정책은 공론화를 통해 공정한 기준을 도입한 방안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의대고시 재응시 문제는 따져보지 않아도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풍우 아래 ‘함께 비를 맞으며’ 걷자고, 우산을 들어달라고도 안하겠다"며 "단 남이 쓴 우산까지 뺏는 것이 공익이라고, 권리라고 말하지는 말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성인답게 스스로 책임지라"고 요구했다.

■원희룡 "이낙연ㆍ이재명, '쉬운 상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1일 방송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과의 인터뷰에서 ‘대선에 출마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우선 경선을 이겨야 하기 때문에 지금 1단계 자체 정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한 뒤 "국민들에게 '이런 식으로 하겠다'는 것을 조만간 당당하게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권에서 자신과 경쟁할 대선 후보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꼽고 "여론조사가 나오는 두 사람은 인정하고 들어가겠다"면서 "원희룡만의 존재감, 경쟁력, 확장성을 입증해야 되는데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또한 원 지사는 유력한 여권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는 '쉬운 상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 정부가 잘 하고 있으니 이어받겠다고 하는 상대는 쉬운 상대"라면서 "잘못됐고 다 새롭게 뜯어 고치겠다고 나오는 후보가 어려운 후보"라고 말했다.

■민주당 "동교동계, 복당 불가..."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옛 동교동계 인사들의 복당 타진 기류와 관련해, 사실상 불가 방침을 밝혔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공지문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동교동계 인사에 대한 복당 논의는 사실무근"이라며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고 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방침은, 당내 친문 인사들을 중심으로 부정적 여론이 고개를 드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권노갑, 정대철 전 의원 등은 동교동 핵심 인사들은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문재인 대표를 공격하며 집단 탈당해 국민의당을 선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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