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소연, 앞으로 계속 사고 칠 것"

추석 현수막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를 넣었다가 논란이 된 후 사퇴 의사를 밝힌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만류로 사퇴 의사를 거둬들였다.

김 당협위원장은 12일 김 비대위원장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직접 전화를 걸어 사퇴를 만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언론에 "김 위원장이 '딴생각 말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셨다"며 "당무감사를 성실히 받는 것을 포함해 당에서 할 말을 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수막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김 당협위원장을 향해 날을 세웠던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달님은 영창으로'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 친구(김소연 당협위원장)가 개표 조작 음모론 신봉자라는 데에 있다"면서 "아예 현실감각을 상실한 사람한테 지역위원장씩이나 맡기면 어떡하는가? 이 친구, 앞으로 계속 사고 칠 것"이라고 적었다.

■김근식 "황교익, 남의 정당 걱정마시고..."

12일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 후반을 기록한 것과 관련,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극우 적폐 정당의 '생존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여론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교수가 13일 자신의 SNS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를 향해 "남의 정당 걱정마시고 본업에 충실하라"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도 국정농단 사건 직전까지 40%의 콘크리트 지지율을 자랑했습니다"라며 "오만하고 무능하고 위선적인 문재인 정권이 한방에 훅 가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라임, 옵티머스 권력형 게이트의 문까지 열리면 '수구진보 기득권 정당'의 생존기간이 얼마남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라며 "과연 누가 먼저 축배를 들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끝까지 국민의 힘을 믿고 더욱 반성하고 더욱 혁신할 테니 남의 정당 걱정마시고 본업에 충실하세요"라며 "맛 칼럼니스트가 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정치활동 하고 싶으면 깔끔하게 입당하고 정식 정치인이 되세요. 밖에서 기웃거리지 말고요. 조국을 따라하시려고요?"라고 직격했다.

■강기정 "靑출입시 가방검사 하는데 5천만원 들고?…"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라임자산운용 실소유주 김봉현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다"며 자신은 단 한푼도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

강 전 수석은 김봉현씨의 대리인 이강세씨가 청와대로 찾아가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말에 대해 "청와대를 출입할 때 소지품 검사가 철저한데 어떻게 5000만원이 든 가방을 들고 들어올 수 있는냐"며 기막혀했다.

또 "대부분은 사건은 돈을 준 사람은 있지만 받은 사람은 없는 것인데 이번 경우는 돈을 준 사람조차 없다"며 엉터리도 이런 엉터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강 전 수석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보통 이런 뇌물사건이나 금품사건이 나면 준 사람은 있어도 받은 사람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지금 이 경우는 준 사람이 없다"며 "이강세씨도 저에게 주지 않았다고 하고, 준 사람은 없는데 받은 사람이 저라는 것이 김봉현씨 주장인데 이건 가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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