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사기 8000여건, 피싱·파밍 3300건
금융사기 방지에 연간 4억1300만원 투입
어기구 "피해건수·피해액 매년 증가..대책 시급"

NH농협은행

 

[스트레이트뉴스=이제항 선임기자] 최근 5년간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대출사기, 피싱·파밍 등 금융사기 건수가 3.5배에 피해액은 무려 9.3배 증가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대출사기가 7천931건, 피싱·파밍이 3천266건 발생해 금융사기가 1만1천197건에 피해액은 무려 1천306억1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금융사기 건수와 피해액은 각각 2015년(1천186건, 71억100만원)이었던 것이 2019년(4천158건, 663억2천400만원)에는 훌쩍 증가했다. 건수만도 3.5배에 피해액은 무려 9.3배 증가한 셈이다.

NH농협은행은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서 의심계좌 모니터링 센터 운영 및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장 제작 등에 지난 5년간 20억6천900만원을 투입했다. 연간 4억1천300만원 정도의 예산이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투입된 것이다.

어기구 의원은 “NH농협은행의 금융사기 피해건수와 피해액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면서,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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