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평균 신규확진 61.8명
정부 "수도권 진정세 안 보여"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에 정체되며 감소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명이 증가해 누적 2만5천27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444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명 늘어 78명이다.

중대본 집계로는 이달 4일~17일(추석·한글날 연휴 포함)까지 최근 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1.8명으로, 직전 2주(66.5명)보다 4.7명 감소한 수준이다.

중대본 분석으로는 지역 발생 환자 수의 감소세가 정체되는 상황이며 수도권의 경우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진 않고 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아직 추석 연휴로 인한 대규모 확산은 없지만 가을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우려 등 위험요인이 산재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이어 "가족·지인 등 소모임과 함께 방문판매, 콜센터 등 주요 고위험시설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집단감염의 발생 수는 줄고 있으나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 고위험군이 많은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 수도권의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을 대상으로 일제 진단검사를 하고 가을철 여행 방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