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진단 접수 건수 2019년 1~8월 5천75건 → 2020년 7천431건
부족한 인력으로 현장진단 처리 4개월 이상 지연, 주민불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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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층간 분쟁 상담건수가 19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2020년 층간소음 접수 건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의 전화상담 건수는 2만2천861건으로 작년 같은기간(1만7천114건)에 비해 34%나 증가했다.

현장진단 접수 건수도 작년 5천75건에서 올해 7천431건으로 46% 급증했다. 하지만 현장진단 전담인력은 전국적으로 18명 정원에 현재 13명에 불과해 현장진단을 받으려면 4개월~7개월 이상의 대기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준병 의원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층간소음 접수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기기간이 현재 4개월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 밝히며 "층간 소음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인력 확충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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