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04명·해외유입 17명…요양병원 등 곳곳 감염 지속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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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대를 기록하며 감소세 기대를 무너뜨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22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명이다. 이날 집계는 전날(91명) 대비 30명이나 크게 늘어난 수치며, 이달 들어서도 가장 많은 확진자수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12일) 이후 2번째며 15일(110명)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104명, 해외 유입 17명으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2만5천543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34명)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수도권에서의 감염자 증가가 화근이었다.

서울 18명, 경기 62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82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11명, 부산 5명, 대구와 강원 그리고 전북 각각 2명이다.

지금까지 주요 감염 사례는 경기 광주시 재활병원 관련 누적 86명, 서울 도봉구 병원 누적 68명, 부산 요양병원 81명, 경기 부천시 명절 가족모임 12명, 서울 강남 지인모임 18명, 송파구 의료기기 등 회사에서 38명 등이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돼 누적 453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 62명이다.

이같은 확진자수 증가 대해 중대본 측은 코로나19에 낙관하지하지 말고 방역수칙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계조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며칠 간격으로 여러 지역의 요양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추가 감염 최소화를 위해 직장과 직업 분야에서의 방역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민간사업장과 직업 능력·훈련 분야 방역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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