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연되던 것으로 알려진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신고를 승인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지방 공항 항공기 지연율이  4%로, 전년 지연율 11.7% 대비 7.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운항 감소에 따른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 공항은 포항 (13.3%), 사천(10.3), 제주(5%), 청주(4.8%), 군산공항 (4.5%)순으로 평균 지연율(4%) 보다 높았다. 

지연 원인으로는 항공기 접속(83%) 문제가 가장 높았고, 기상(6%), 항공기 정비(3.8%) 제방빙(1.3%), 항로혼잡(0.2%) 기타(5.8%)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접속 문제는 항공기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출발편까지 지연되는 상황을 말한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김포에서는 에어서울(8.1%), 이스타항공(6.6%), 제주공항 에어서울(12.2%), 이스타항공(10.3%), 김해공항은 이스타항공(9.8%), 청주공항 이스타항공(19.8%), 사천공항 아시아나항공(29.2%), 포항공항 대한항공(13.8%)순으로 지연율이 높았다.

2020년 국내선 결항률(1.0%)은 전년대비 0.1% 감소했으나, 지역공항별로 살펴보면, 원주공항(9.2%), 포항공항(7.7%), 울산공항(3.6%) 무안공항(3.1%)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김해공항 티웨이항공(4.5%), 청주공항 티웨이항공(3.5%), 무안공항 아시아나항공(3.1%), 양양공항 티웨이항공(6.8%), 여수공항 대한항공(4.6%), 사천공항 대한항공(3.3%), 원주공항 대한항공(9.2%)의 결항률을 보였다.

소 의원은 “항공기 지연 및 결항이 잦아지면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최근 법원은 항공편 지연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며 “항공사는 정비의무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고, 기상 등으로 인한 지연이 발생했을 때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게 사전에 구체적으로 지연 정보를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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