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선일보, 안타깝다 못해 처량하기까지..."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는 어젯밤(21일) 늦게 '이재명, 부동산 오락가락…이번엔 "집값 인위적 억제하면 왜곡"'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며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다른 언론의 인용에 인색했던 조선일보가 이례적으로 제가 한 서울경제신문 인터뷰를 인용하며 '부동산 가격 억제에 집중하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썼다"며 "제가 마치 정부여당과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각을 세우고 오락가락하는 것처럼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참 안타깝다. 오락가락한 것은 제가 아니라 조선일보"라며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군에 비행기까지 헌납하며 '천황폐화만세!'를 외치고 북한군이 침공해 서울까지 밀려들어오자 '김일성 장군 만세!'를,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하자 '육사의 혼이 키워낸 신념과 의지의 행동'이라는 기사로 오락가락한 것이 바로 조선일보"라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조작에만 능한 줄 알았더니 독해력도 부족한 모습"이라며 "안타깝다 못해 처량하기까지 하다. 최소한 정확하게 사실을 전달하는 기본적인 언론의 역할은 해주길 기대한다"고 비판했다.

■황운하 "윤석열, '검찰만능'의 편협하고 독선적인 사고에 빠져있어"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태도를 두고 "직위에 걸맞지 않다는 허탈감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며, "(윤 총장의) 인격의 미숙함과 교양없음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답변내용 중엔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는 막 나가는 발언도 있었다"며 "검찰총장은 법상 법무부 장관의 지휘와 감독을 받는 검사로, 공직사회에선 이를 상사와 부하라고 부른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윤 총장의 발언은 '추 장관은 우리 식구가 아니다'는 저급한 조직논리로 들린다"며 "검찰지상에 빠져있는 듯하다"고 꼬집고, "조직논리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집단은 마피아 조직과 다를 바 없다"며 "윤 총장의 민낯을 본 많은 국민들은 검찰이 얼마나 위험한 조직인지 실감했으리라고 본다"고 했다.

황 의원은 "윤 총장은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절제해 행사해야 한다는 고위공직자로서의 기본을 갖추지 못했다"며 "'검찰만능'의 편협하고 독선적인 사고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강훈식, 국감장이 놀이터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국감 도중 모바일 게임을 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 제가 국회에서 모바일 게임을 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죄송하다.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며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언론에서, 야당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따끔한 말씀 주시고 계신다"며 "한 말씀도 빼놓지 않고 새겨듣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이번 국감에 임하는 자세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176석을 가졌다고 국감장을 게임이나 하는 놀이터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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