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하향...대만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 7일로 축소 적용

▲타오위엔 국제공항 내 대한항공 데스크 (사진=박연준 통신원)
▲타오위엔 국제공항 내 대한항공 데스크 (사진=박연준 통신원)

[대만 타오위엔=박연준 통신원] 대만이 한국을 코로나19 중저(中低) 감염 위험국가 명단에 다시 포함했다.
 
대만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衛生福利部疾病管制署)는 23일 한국의 지난 4주간 확진자 감소세를 이유로 코로나19 중저 감염 위험국가 명단에 4개월 만에 재포함 됐다고 발표했다.

대만은 지난 6월 한국을 처음으로 중저 감염 위험 국가에 포함한 후, 한국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8월에 제외했지만 이번에 다시 '중저'로 하향한 것이다.

한국이 다시 중저감염 위험국가에 포함되면서 한국에서 단기 출장 목적으로 온 입국자는 대만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이 7일로 축소돼 적용된다.
 
대만은 코로나19 중저 감염 국가로부터의 비즈니스 여행객이 자가 부담한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기간 종료 전 음성 판정이 나온 때에만 단축 신청을 할 수 있다.
 
'저위험 국가'에서 오는 출장자는 도착 후 5일째에 격리 해제를 신청할 수 있고, '중저위험' 국가 발 출장자는 7일 후에 할 수 있다.
 
한편 대만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는 한국 외에도 뉴질랜드, 마카오, 팔라우, 피지, 브루나이, 태국, 몽골, 부탄, 라오스, 나우루, 동티모르, 모리셔스, 베트남, 마셜 제도 등 14개 국가와 지역을 저위험 국가로 새로 분류했으며, 싱가포르, 홍콩, 호주, 캄보디아는 중저위험 국가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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