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용 승계, 아슬아슬할것..."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건희 삼성 회장 타계에 따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전망에 대해 "(상속세 때문에) 아슬아슬할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내야 할 상속세는 약 10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삼성생명 지분 정리등을 하더라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다.

박 의원은 "삼성그룹 경영의 핵심은 삼성전자를 누가 얼마나 장악하느냐인데, 그 가족이 가지고 있는 것이 5~6%, 특수관계인까지 합치면 15~18% 정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 이제 끝났다. 그런데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까 상속세 때문에 (어렵다)"며 "어떻게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해나갈지는 좀 지켜봐야 될것같다"고 설명하고, "이건희 회장이 가지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 21%만 해도 4~5조밖에 안될것"이라며 "그것 가지고는 삼성전자 주식 지분이랑 나머지 상속세를 만들어 내기는 쉽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생명

이 삼성전자 지분을 8% 가지고 있다. 이거는 이재용 부회장 돈이 아니다"며 "삼성생명의 계약자들과 주주들의 돈을 가지고 하고 있는거니까 팔아도 자기게 되는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최인호 "이헌 변호사 공수처장 추천 내정 철회해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국민의힘은 공수처를 위헌기관으로 간주하는 인사의 추천내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의 공수처장 추천위원 내정자인 이헌 변호사를 겨냥해 "공수처를 위헌기관으로 간주하는 사람이 위헌기관장을 제대로 추천하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공수처법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추천위원회 안에서 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는 내용의 이 변호사 인터뷰를 인용해 "그를 공수처장 추천위원으로 추천하려는 국민의힘의 의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말이다"라며, "공수처장 추천이라는 본연의 임무는 제쳐두고, 공수처가 위헌기관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홍보의 장으로만 삼겠다는 것"이라며 "위헌시비로 시간을 끌려할 것이다. 국민의힘의 속마음은 지연전술로 공수처 출범을 저지하려는 의도라는 것이 이 대목에서도 증명된다"고 했다.

■김웅 "화환 보면 누군가는 나이트클럽을 떠올려∼"

국민의힘이 25일 윤석열 검찰총장 앞으로 보낸 응원 화환을 ‘나이트클럽 개업’에 비유한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검사를 향해 “직속 상관인 총장을 조직폭력배 두목에 빗대어 공개 조롱했다”며 징계를 주장했다.

이날 진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 사진을 올리며 "많은 분들이 신 ○서방파가 대검 나이트 개업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 높인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자기 소유물을 도로에 방치한 것이 되는데, 까딱하면 징역 1년의 처벌을 받게 된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요즘 배우는 게 많다”며 “화환을 보면 결혼식, 개업식을 떠올리는데 누군가는 나이트클럽을 떠올린다는 것을 알았다"며 진 검사를 에둘러 비판했다.

김 의원은 사법연수원 29기로 진 검사의 선배이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