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부산의 최대 번화가인 서면과 가까운 당감동에 짓는 '서면 비스타동원' 아파트의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 사람들이 몰렸다. 평균 청약경쟁률이 무려 224.4대 1에 달한다.

2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은 서면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동원개발이 시공하는 806가구 규모의 아파트 '서면 비스타동원'이 이날 120가구의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진행했고, 총 2만6927명이 청약했다고 발표했다. 해당지역 1순위 청약과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을 28일 동시에 실시한 가운데, 해당지역 1순위 청약자만 살펴도 2만5603명에 달했다.

세 주택형(59㎡ 407가구, 84㎡A 200가구, 84㎡B 199가구)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 단지는 27일 진행했던 특별공급 청약 당시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13.68대 1(90가구 모집, 1231명 청약)이었고, 소진률은 100%였다. 이에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도 많은 사람들이 청약할 것으로 예상됐고, 결국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다 청약 주택형은 27가구 모집에 1만608명(해당 1만62명, 기타 546명)이 청약한 84㎡A 주택형이다. 경쟁률도 84㎡A 주택형이 최고로, 392.8대 1에 달한다. 해당지역 청약자만 계산해도 경쟁률이 372.6대 1이다.

다른 주택형도 많은 사람들이 청약했다. 일반공급 기준 31가구를 공급하는 84㎡B 주택형은 8929명(해당 8537명, 기타 392명)이 청약했으며, 62가구를 공급하는 59㎡ 주택형은 7391명(해당 7004명, 기타 387명)이 청약했다. 두 주택형 다 세 자릿수(해당지역 청약자 기준 84㎡B 288.0대 1, 59㎡ 119.2대 1)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청약 광풍은 전매 제한 규제가 없는 마지막 부산 아파트라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의 시행사는 9월21일 분양승인 신청서를 부산진구 건축과에 제출했다. 이로 인해 다음 날인 22일부터 시행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피한 부산 마지막 아파트가 됐으며, 당첨자는 당첨자 발표일 기준 6개월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한편 이 단지 입주 예정월은 2023년 9월이다.

◇'서면 비스타동원' 1순위 청약 결과. (이미지=한국감정원 청약홈)
◇'서면 비스타동원' 1순위 청약 결과. (이미지=한국감정원 청약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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