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 바이든의 경제·기후공약 등 분석

토론회 포스터(자료=양이원영 의원실)
토론회 포스터(자료=양이원영 의원실)

[스트레이트뉴스=이제항 선임기자]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의 대외 경제정책과 그린뉴딜의 방향을 전망하는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공동대표: 우원식, 김성환 의원)는 에너지전환포럼과 공동으로, 오는 1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조 바이든(Joe Biden)의 경제·기후 공약이 세계와 한국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특히, 향후 10년간 1조 유로가 투입될 유럽의 그린딜(European Green Deal)과 함께 향후 4년간 2조 달러 이상을 재생에너지, 전기차 등에 투자하겠다는 ‘바이든의 청정에너지 혁신과 환경정의 계획(The Biden Plan for a Clean Energy Revolution and Environmental Justice)’에 대해 집중 조망할 예정이다.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서진교 선임연구위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바이든 정부 하에서의 세계 경제 및 무역 질서 전망을 발표하고, 한병화 연구위원(유진투자증권)과 오형나 교수(경희대)가 바이든의 그린뉴딜 공약과 유럽의 그린 딜 프로그램이 한국에 미칠 영향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홍종호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가 좌장을 맡을 토론 세션에서는 정혁 교수(서울대 국제대학원), 이성호 수석연구원(에너지기술평가원) , 정영오 논설위원(한국일보), 이형희 사장(SK SUPEX 추구협의회)이 각 분야별 의견을 개진 할 예정이다.

우원식 연구회 공동대표는 “경제규모 세계 1위와 2위인 미국과 유럽연합의 그린뉴딜 정책은 사회·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 전략으로 간주될 수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전 세계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돼, 대한민국이 패러다임 전환의 피해자가 아닌 선도자가 될 수 있는 통찰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환 의원은 “유럽연합과 미국의 바이든은 그린뉴딜을 기후위기와 경제위기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경제전략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유럽연합의 그린딜과 바이든의 기후전략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유럽연합의 그린딜 발표에 이어 바이든이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시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나라도 올해 기후변화와 그린뉴딜 분야에서 상당한 진척을 이룬 만큼, 우리나라의 중장기 그린뉴딜 로드맵과 구체적 계획 수립에 이번 토론회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토론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현장 참석은 소수의 인원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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