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윤석열, 거짓말할 능력 없어 절대 정치 안해..."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를 할 것인가에 대해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며, "정치인이 되려면 국민이 다 보는 앞에서 27번 정도 거짓말을 하는 정도의 능력이 있어야 되는데 윤 총장에게 그런 능력이 없다"라는 점을 들었다.

서 교수는 12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총장 지지율 1위'현상에 대해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 상승은 '이 사람이 대통령에 나와라' 이런 것이 아니라 임기가 보장된 총장을 내쫓는 행위가 굉장히 부당하다는 민심의 반영이다"고 풀이했다.

진행자가 "윤석열 총장이 나중에 정치를 할 거라고 예상하는지"를 묻자 서 교수는 "정치는 절대 안 할 것으로 본다"며 "정치인이 되려면 여러 능력이 있어야 되는데 그중 하나가 국민이 다 보는 앞에서 27번 정도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윤 총장에게 그런 능력은 없던 것"이라며 자기가 지켜본 윤 총장은 겉과 속이 똑같기에 정치할 인물이 아니라고 했다.

■추미애 "윤석열, 총장 사퇴하고 정치하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후보 중 1위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사퇴하고 정치해야 하지 않나"고 했다.

추 장관은 이날 "전혀 다른 쪽에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지적에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장관은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거듭 윤 총장을 비판했다.

■정청래 "윤석열 여론조사 1위, 국민의힘의 분발 촉구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위에 오른 것을 두고 "제2의 반기문 효과"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11일 KBS1 '사사건건'에서 윤 총장이 1위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다. 2017년 대선을 앞둔 1년 전쯤, 2016년 5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반짝 1등한 적 있다. 그리고 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몇 퍼센트가 아니라 아예 후보가 없어져 버렸다. 홍준표, 안철수 다 국민의힘 소속이 아니지 않냐? 그래서 국민의힘으로서는 이것이 재앙이라는 생각이 좀 든다"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제1야당 후보가 대선 여론 조사에 하나도 없는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 그래서 저희로서도 이게 좋지는 않다. 제1야당이 건강해야 저희들로서도 좀 긴장하고 저희도 더 노력하고 이런 건데,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의 분발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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