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신암동에 분양중인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의 조감도. (태영건설 제공)
대구 동구 신암동에 분양중인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의 조감도. (태영건설 제공)

태영건설(대표=이재규)가 대구에서 분양 중인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이 흥행몰이에 실패, 전용 84㎡를 제외한 중소형 모두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1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구시 동구 신암동에서 선보인 이 아파트 단지의 전용 59~74㎡ 등 2개 주택형이 2순위 청약 중이다.

이들 주택형은 1순위 청약에서 1.81~3.7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공급가구수의 3배를 채우지 위해 2순위 청약에 들어갔다.

청약홈은 이 단지의 전용 84㎡A·B는 각각 17.71~5.62 대 1 등으로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 단지 모든 주택형의 1순위의 평균 경쟁률은 7.61 대 1이다.

대구 아파트 청약시장은 지난 9월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이후 청약성적이 두자릿수인 단지는 전무하다.  분양권 전매제한 이전인 지난 7~8월 중에 2만여 가구가 쏟아지면서 일시적인 공급과잉으로 청약시장이 위축 중이어서다.

앞서 분양한 중구 동인동 '센트럴 화성 파크드림'이 1순위 청약에서 9.95 대 1을 보인 데 이어 '동인 센트럴 대원 칸타빌'(1순위 경쟁률 3.64 대 1)과 '수성 센트럴 대원칸타빌'(3.64 대 1)도 일부 순위 내 마감을 이끌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들 단지의 일부 주택형은 현재 미분양 상태다.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은 3.3㎡당 분양가가 1,737만원이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5억3,1000~5억8,100만원이다. 지난해 인근에서 분양한 '동대구 반도유보라'와 '동대구역 더샵센터시티'의 전용 84㎡형의 실거래가가 5억원과 6억 내외임을 감안하면 저렴하다고 할 수 없다.

전용59~84㎡의 중소형이 860가구인 이 단지는 바로 옆에 동신초교와 연결되는 보행자 전용 출입구와 엘리베이터도 설치, 안심등교가 가능하다. 도시철도 1호선 신천역을 도보로 누릴 수 있으며 KTX·SRT 동대구역도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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