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종합건설의 '여주 서해 스카이팰리스'가 특별공급에서 참패, 일반공급 청약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
1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은 경기도 여주시 천송동 591-10 일대에 분양 중인 이 단지가 67가구 특별공급에서 5명이 청약, 소진율이 7%에 그쳤다.
이 단지는 일반공급에서 특별공급 미달물량 62가구를 포함해 모두 169가구의 청약을 실시하나, 1~2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이 확실시 된다.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데다 고분양가 논란으로 청약통장 사용에 거부감이 적잖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주 서해 스카이팰리스'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1,106만원이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3억7,000~4억2,400만원(발코니 확장비 1,260만원 별도)이다.
단지 인근에 지난해 9월 입주한 '여주 KCC 스위첸'(388가구)의 초고층 실거래가가 3억4,200만원임을 감안하면, 4,000만원 내외 높은 편이다.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남한강의 사계절 파노라마의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광폭 설계로 넓은 거실을 자랑하나, 경강선 여주역과 초등학교의 직선거리가 각각 3㎞, 1.4㎞ 등으로 역세권이나 학세권으로 볼 수 없다는 게 지역 중개업계의 평가다.
한편 이 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의 청약 비규제에 1주택자도 당첨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