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75㎡B형은 예비당첨자 확보 위해 2순위 청약

청약홈은 화성시 반송동 '반정 아이파크 캐슬' 4·5단지가  1순위 일반공급 청약에서 평균 13.3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수원 글빛공원에서 바라본 '반정 아이파크 캐슬' 건설현장. 2020.111.15. @스트레이트뉴스
청약홈은 화성시 반송동 '반정 아이파크 캐슬' 4·5단지가 1순위 일반공급 청약에서 평균 13.3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수원 글빛공원에서 바라본 '반정 아이파크 캐슬' 건설현장. 2020.111.15. @스트레이트뉴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화성시에서 선보인 '반정 아이파크 캐슬' 4·5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3 대 1이 넘는 경쟁률로 2개 단지의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다.

17일 청약홈은 화성시 반송동 망포도시개발지구에 이 아파트 분양단지의 1순위 일반공급 청약에서 모두 1,2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592명이 신청, 평균 13.3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단지가 15.29 대 1로서 5단지 청약성적(11.95 대 1)을 웃돌았다. 당첨자 발표날이 하루 빠른 5단지의 상당수 청약자들이 4단지에 중복청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홈은 화성시 반송동 망포도시개발지구에 이 아파트 분양단지의 1순위 일반공급 청약에서 모두 1,2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592명이 신청, 평균 13.3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청약홈은 화성시 반송동 망포도시개발지구에 이 아파트 분양단지의 1순위 일반공급 청약에서 모두 1,2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592명이 신청, 평균 13.3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이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4개월 전인 지난 7월 망포동에서 분양한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35 대 1)의 3분의 1 수준이다.

4·5단지의 행정구역이 지난 7월 수원 망포동에서 화성 반송동으로 바뀌면서 수원지역 청약자를 대상으로 우선 1순위를 받은 3단지와 달리 이번 2개 단지는 수요층이 수원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화성지역 청약자를 대상으로 1순위 청약을 실시한 데 기인한다.

'반정 아이파크 캐슬' 4·5단지는 수원의 접근성에 힘입어 지난 9월 인근 반월동에서 분양한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12 대 1)의 청약성적을 다소 웃돌았다.

'반정 아이파크 캐슬' 입주자의 초중고 자녀는 단지로부터 2㎞ 이상 떨어진 학교를 다녀야 한다. 사진은 이 단지 초등학생이 다닐 화성 기산초등학교. 2020.11.15. 스트레이트뉴스
'반정 아이파크 캐슬' 입주자의 초중고 자녀는 단지로부터 2㎞ 이상 떨어진 학교를 다녀야 한다. 사진은 이 단지 초등학생이 다닐 화성 기산초등학교. 2020.11.15. 스트레이트뉴스

이 단지의 최고 경쟁률은 2가구를 모집한 5단지에 전용 112㎡형(100.50 대 1)에서 나왔다. 같은 단지에 전용 103㎡형과 59㎡B형이 각각 56.50 대 1과 28.06 대 1 등으로 뒤를 이었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은 4·5단지에서 각각 21.06 대 1과 15.25 대 1 등으로 평균 경쟁률을 웃돌았다.

이 단지의 가점제 당첨 청약가점 하한선(커트라인)은 경쟁률이 50 대 1이 넘은 중대형이 50점 중반으로 추정된다. 전용 84㎡형 등 청약경쟁률이 20~30 대 1의 주택형은 40점 중후반, 경쟁률이 10 대 1 안팎인 주택형은 30점 중후반이 될 전망이다.

'반정 아이파크 캐슬'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695만원(가중 평균치, 확장비 별도)으로 화성시 역대급이다.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헤리엇'(1,476만원)을 500만원 웃돌고, 최근 롯데건설이 인근에 선보인 '신동탄 롯데 나노시티'(1,689만원)보다 약간 웃돈다.

경기도 화성시 '반정 아이파크캐슬'과 인근 단지 3.3㎡당 평균 분양가 비교.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경기도 화성시 '반정 아이파크캐슬'과 인근 단지 3.3㎡당 평균 분양가 비교.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이 단지는 화성과 수원의 경계에 자리, 영통지구의 넉넉한 생활편의시설과 사교육시설이 강점이나, 행정구역이 화성시여서, 입주자 자녀는 화성지역 초·중·고교에 다녀야 한다.

특히 '반정 아이파크 캐슬'의 입주 초등학생이 등하교할 초등학교는 직선거리로 1.8㎞ 떨어진 화성 기산초등학교다. 기산중학교는 더 멀다. 이 단지가 지난 7월 이전에 분양됐다고 하면 단지와 가까운 수원 망포초교에 다닐 수 있었으나, 행정구역 조정으로 지근거리의 망포초의 배정은 그림의 떡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분양홈페이지에서 수원 망포지구에 초등학교 신설 시에 '반정 아이파크 캐슬'의 입주자 자녀가 이 학교로 배정될 수 있다고 광고, 물의를 빚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 (화성시) 가산초, 기산중 배정 예정으로 안심을 더하는 교육환경이다""시내외 접근성이 탁월한 분당선 망포역으로 출퇴근 걱정없는 교통환경이다"며 홍보했다.

H 부동산중개사는 "교육당국이 망포지구 학교 신설을 아직도 허가하지 않았다"면서 "화성시에 실제 이동거리로 2~3㎞에 달하는 초·중학교를 다녀야하는 어린 학생들의 통학이 안심을 더한다는 건, 분명 과장 광고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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