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개인적으로 공수처 강력히 반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강연에서 "개인적으로 공수처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공수처법이 논의될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였던 금 전 의원은 "당시 제일 걱정한 것은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전격적으로 공수처를 받는 것이었다"며 "정치적·전략적으로 생각하면 야당은 공수처를 받는 것이 상당히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지적했다.

금 전 의원은 "탄핵이 있었고, 야당이 되면 발언권이 없는 입장이었는데 공수처를 받으면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고 민주당도 그에 상응하는 큰 양보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때 선제적으로 공수처를 받았다면 제도를 설계하는 내용에 야당의 의견을 상당히 반영할 수 있었고, 기소권은 야당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하면 언론이 야당 의견을 외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文대통령 "영옥 은주 순자…美하원 당선 축하"

문 대통령은 17일 SNS를 통해 미국 연방의회에 진출한 한국계 의원 네 명에 "기쁘고 유쾌하다"면서 "이번에 미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영 김, 미셸 박 스틸,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과, 재선에 성공한 앤디 김 의원에게 우리 국민과 함께 축하를 전한다. 이 분들은 '영옥' '은주' '순자' 같은 정겨운 이름을 갖고 있다"고 축하 인사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영 김 당선인은 한인 방송 진행자로 활약하며,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의 가교역할을 해왔다"며 "미셸 박 스틸 당선인은 청소년 보호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지역 커뮤니티 현안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메릴린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시애틀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경제전문가"라며 "앤디 김 의원은 한국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발의 등 그동안 한반도 평화를 위해 누구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미 연방의회에 가장 많은 네 분의 한국계 의원이 동시에 진출하게 되어 무척 고무적"이라면서 "무엇보다 이 분들이 계셔서 미국의 우리 한인들이 든든할 것"이라고 표했다.

■진중권 "윤석렬, 민주당 프로그램의 치명적 버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밀어붙인 결과, 윤 총장이 여권 프로그램에 치명적 오류로 등장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최근 출간한 자신의 책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천년의상상)와 관련해 조선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민주당 프로그램의 치명적 버그(오류)다'라고 주장하고, "윤 총장은 사회의 거악을 척결하는 것이 검찰의 의무이고 이 쪽이든 저 쪽이든 공정하게 칼을 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며 "한국 검찰에 너무 많은 권력이 모인 건 사실이지만 그 부분에 대해 문제의식 같은 게 있는 사람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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