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종합건설이 여주 천송동 남한강변에서 분양 중인 '여주 서해 스카이팰리스'와 인근 kcc스위첸, 그리고 여주역 일대 신규 분양단지의 3.3㎡당 분양가 비교.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서해종합건설이 여주 천송동 남한강변에서 분양 중인 '여주 서해 스카이팰리스'와 인근 kcc스위첸, 그리고 여주역 일대 신규 분양단지의 3.3㎡당 분양가 비교.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서해종합건설의 '여주 서해 스카이팰리스'가 1순위 일반공급에서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다.

1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은 경기도 여주시 천송동 591-10 일대에 분양 중인 이 단지가 169가구 1순위 일반공급에서 105가구가 미달되면서, 모든 주택형이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전용 77~84㎡의 중소형에서 모든 주택형이 미달사태를 빚었다. 공급 가구수가 적은 전용 103㎡ 이상의 중대형은 일부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으나, 예비당첨자 확보를 위해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데다 고분양가 논란으로 청약통장 사용에 거부감이 적잖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주 서해 스카이팰리스'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1,106만원이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3억7,000~4억2,400만원(발코니 확장비 1,260만원 별도)이다. 

단지 인근에 지난해 9월 입주한 '여주 KCC 스위첸'(388가구)의 초고층 실거래가가 3억4,200만원임을 감안하면, 4,000만원 내외 높은 편이다.

경강선 여주역 역세권에서 지난 6월에 분양한 '여주역 금호어울림(3.3㎡당 1,006만원)에 비해 100만원이 높은 편이다. 

모든 가구가 남한강의 사계절 파노라마의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광폭 설계로 넓은 거실을 자랑하나, 경강선 여주역과 초등학교의 직선거리가 각각 3㎞, 1.4㎞ 등이다. 분양시장에서 돈이 되는 역세권이나 학세권이 아니라는 게 지역 중개업계의 평가다.

한편 이 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의 청약 비규제에 1주택자도 당첨이 가능하다. 2순위는 청약통장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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