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의원회관 2간담회회장에서
수백조 시장 성장예상...관련시장 형성단계부터 선제적 대응해야

양정숙 국회의원(무소속, 비례대표)(사진=양정숙 의원실)
양정숙 국회의원(무소속, 비례대표)(사진=양정숙 의원실)

[스트레이트뉴스=이제항 선임기자] 양정숙 국회의원(무소속, 비례대표)이 20일 금요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코로나19사태와 4차산업혁명 속에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의 발전과 현황을 점검하는 ‘언택트시대 급성장하는 라이브커머스! 부작용 없는 발전방안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중국에서만 관련 시장 규모가 9천억위안(약 15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만큼 최근 소비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경제의 주요한 영역으로 자리잡은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논의가 그동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에 대한 정책적 방안 마련과 점검을 목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을 비롯해 이원욱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조승래 간사, 이용빈 의원, 한준호 의원, 홍정민 의원이 공동주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안정상 방송정보통신 수석전문위원(더불어민주당)을 좌장으로 김광재 교수(한양사이버대 광고영상창작학과)가 발제에 나선다. 이어진 토론에는 송재성 방송진흥정책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재철 이용자정책국장(방송통신위원회), 박지운 전자거래과장(공정거래위원회), 황기섭 실장(한국TV홈쇼핑협회)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주최하는 양정숙 의원은 “온라인 유통시장의 급성장에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거래의 폭발적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유통산업 전반에 걸쳐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이 급속히 확대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라이브커머스가 구매자와 소비자간의 직거래 형태로까지 확장되는 등 온라인 거래의 양상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빠른 변화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에 대한 현황파악마저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관련 법․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상태로 시장형성단계에서부터 선제적 대응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또한“더불어 일반 소비자들이 라이브커머스를 TV홈쇼핑과 구분해 인식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제도적 문제점에 대해서도 규제형평 차원에서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이번 토론회를 통해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제도 정비와 비전 제시를 통해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양정숙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질의를 통해 정부가 라이브커머스가 갑자기 성장하면서 일어나는 소비자피해 등 부작용은 물론 관련 산업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으로부터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들은 바 있으며,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지적에 이어 대안 마련을 위한 일련의 조치로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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